여친과 다시 타클로반에서 재회 후 시골 고향에서 지내다가 3일만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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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다시 타클로반에서 재회 후 시골 고향에서 지내다가 3일만에 카페 접속해보니 스마트악동님이 재미난 글을 써 놓은게 보여서 저도 끄적여봅니다.

아까 장문의 글을 썼을때, 필리핀은 인터넷 접속이 불안하여, 작성한 글이 날라가는걸 방지하기 위해 메모장에 미리 글을 다 써놓고 복붙하기를 합니다.

그렇게 메모장을 열어보니... 2015년 그 당시 따갈로그 노래 연습 좀 할라고... 저렇게 써 놓고 따라 불러가며 노래를 익혔던게 생각이 나는군요.

흔히 재능이라고 하죠, 가지고 태어나는거. 이승철님이 그랬죠 딴따라는 타고나는거라고, 연습해서 되는게 아니라고

저는 노래를 아주 잘합니다.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잘합니다.

무대 나가서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하고 즐길정도로 잘합니다.

그래서 처음 제 방필의 주된 코스가 떡을 제외하면 밴드가 있는 술집이었죠, 맨 앞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라이브음악 듣는것도 좋아하고, 기회가 되면 나와서 노래 불러보라는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락밴드가 반주해주는 쌩음악 반주에 노래를 부르는건데 어찌 즐겁지 않겠습니까.

영어가 공용어이고 밴드 감성이 살아있는곳이기에 제가 필리핀을 질리지 않고 다니고 있는걸찌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JTV를 알게되고, 여기도 노래를 부르는곳이죠. 그러다보니 따갈로그 노래중에 좋은 노래 있으면 따라불러보고 싶어지고 뭐 그런거죠. Bugoy drilon 이라는 가수가 있는데, 그 가수 노래는 원곡 가수 뺨치게 불러버립니다.

팝송도 아니고 따갈로그 노래를 따라 부르려면 노력도 노력이지만 기본적으로 음악을 좋아해야합니다.

이번 방필때 필리핀 전국을 대중교통으로 그냥 막 돌아다니죠. 아무리 영어가 공용어인 국가지만 교육수준 낮은 서민들은 영어 못합니다.

대중교통 타고 다닐라면 따갈로그는 필수죠.

지금은 노래 연습할때 따갈로그를 저렇게 한글로 발음 나는대로 적어놓고 따라 부르지 않고 따갈로그 자체의 가사를 보며 듣다보면 그냥 의미도 대충 알겠고 노래도 외워집니다.

수년동안 언어,문화,음식,생활방식 뭐하나 한국에서 편하게 사는 방식으로 이왕이면 내 위주로 그런거 1도 없습니다. 무조건 필리핀식입니다, 이왕이면 편하게 한국식에 맞춰주는 바바애를 만나고 싶다면? 그럴라면 그냥 한국어 패치된 케어 잘하는 고인물 OB바바애 만나서 돈 주고 즐기면 됩니다.

제가 지난 세월 쓴 후기들을 보면 참 가성비 나오게 저렴하게 잘 놀죠, 왜 그게 가능할까요? 거울보면 저 못 생겼어요.

그런데 대화 좀 하고 노래한곡 부르면 상황정리됩니다.

20명이 넘는 CCA 혹은 청중 중에 저처럼 음악에 관심있고 듣거나 부르는거 좋아하는 여자는 분명 있거든요.

스마트악동님이 쓰신글의 본문에 있죠, 준비를 하고 있으면 기회는 온다.
저정도로 언어공부와 노래연습은 해 보신적은 있고 홈런이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요 ㅋ

춤 추는거 좋아하고 잘하는 여자는 춤 잘추는 남자한테 관심 갑니다.

노래부르는거 좋아하고 잘하는 여자는 노래 잘부르는 남자한테 관심갑니다.

아니 꼭 이성간이 아니더라도, 같은 남자도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에게는 호의적이되는겁니다.

거울보고 답 안 나오면 재능을 활용 하던지, 지갑을 열던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합니다.

홈런? 그냥 쉽게 되는게 아닙니다. 거기 댓글중 가장 감명깊게 본 댓글이 "너라서" 안되는게 홈런이다'는 폰데로사님의 댓글에 깊히 공감하며 이 글을 적어봅니다 ㅋ

가장 웃기고 기도 안차는 요구사항이 뭔지 아세요? ㅋㅋ

진지하게 사귀어보고 싶다며, 한국어 패치된 순진하고 착한 예쁜 혼혈 필리피나 소개시켜달랩니다.

댓글목록

maktob님의 댓글

maktob 작성일

Ikaw좋죠

빌리x님의 댓글

빌리x 작성일

멋진 능력 부럽습니다

골뱅이무침님의 댓글

골뱅이무침 작성일

꿀떡님 잘 생기신 얼굴로 기억됩니다 ㅎㅎ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누가봐도 한명의 돈없는 필리피노처럼 생겼죠, 반바지, 쓰리빠, 면티 쪼가리 거기다 이젠 나이까지 먹음

태조왕껌님의 댓글

태조왕껌 작성일

단기객은 그냥 바투어가 최곱니다..ㅋㅋ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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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앙마님의 댓글의 댓글

차칸앙마 작성일

동의합니다!

이보시게님의 댓글

이보시게 작성일

마지막말 ㅇㅈ입니다 ㅋㅋ

에깅님의 댓글

에깅 작성일

노력없는 결실은 없는 법이죠

둥카님의 댓글

둥카 작성일

내 재능은 무엇일까.. 고민해봅니다ㅜ

차칸앙마님의 댓글

차칸앙마 작성일

저도... 영어가 공용이고 밴드감성이 살아있어서 방필을 합니다.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항상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시길.... ^^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여보가 왜 거기서 나와?

SMART악동님의 댓글

SMART악동 작성일

긴말은 하지 않고, 그냥 우리둘이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 아닐까유? 하는 정도만 적어보겠습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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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sh님의 댓글

mksh 작성일

Bakit na mahal kita 되도 않는 노래실력으로 부르니 좋아하긴 하더라고요 ㅋㅋ

해일의꿈님의 댓글

해일의꿈 작성일

저도 이번에 연습해서 불러 보려 했는데 w 럭셔리 가니깐

태진반주기인데 필리핀 곡이 많이 없더라구요

이카우 한번 불러 볼랬더니만 ㅋㅋ

중소 jtv에서 이카우 한번 불렀는데 거긴 신청곡 써서 부르는

데 음정 조절을 못해서 힘겹게 부르긴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못 불렀는데도 거기 있던 애들 호응이 좋더라구요

앙헬와서 따라나노래방 가서 불러 봤는데

반주가 좀 이상 하더라구요 저만 그리 느끼는건가?

유투브 보고 공부해서 그런가?

노래방 가서 연습 할수도 없고 이것참 난감 ㅎㅎ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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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머라이어캐리나 마이클잭슨이 한국 공연 와서 어눌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게 hello라고 말하는것보다 한국팬 호감도는 더 상승합니다. 어차피 한글은 그들의 모국어가 아니듯 따갈로그도 한국의 모국어가 아닙니다.

계속 연습하고, 어딜가든 써먹어보는게 창피한것도 아니고 발음이 어눌하고 틀린문장을 써도 재미있어하지 무시하거나 멍청하다 생각하는 현지인은 1명도 없을껍니다.

너는나를아니님의 댓글

너는나를아니 작성일

노래를 사랑하지만 저는 그냥 꽥꽥거리는정도 ...

실력도 되시는데.. 노력까지.. 멋지십니다.

노래도 춤도 지갑도 얼굴도 아닌데.. 뭘로 어필할지 좀 더 연구해야겠습니다

워너비님의 댓글

워너비 작성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수산업님의 댓글

수산업 작성일

좋은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