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따님 후기글 올라오는 거 보니까, 예전 마카 분위기 살아나네요.
근데 혹시 초보분들이 그 글보고 따라할까봐 몇자 적습니다.

으따님 글을 보면 업소가서 안 사먹어도
클럽에서 막 이쁜 처자 꼬시고 공떡 먹고 하는 거 같아서
부러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대로 따라하면 낭패 봅니다.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 나름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거나요.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1. 외국어에 능통하거나 화려한 말빨이 있다

2. 젊고 키크고 피부하얀 존잘남이다

이 둘중에 하나는 되어야 합니다.

제가 필핀 여행 3년차에 나름 경험있고 자신감 있을 때였죠.
아는 동생을 데리고 마닐라 놀러갔습니다.
그 동생은 당시 31살
키 185 슬림한 근육질 몸매, 하얀피부를 가진 훈남이었죠.

마닐라 도착해서 호텔에 짐풀고 말라떼 거리로 나오니까 새벽 2시.
우리는 말라떼 써클 근처의 포장마차로 갔죠.
거기 2~3시 되면 말라떼 JTV 처자들이 많이 옵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조금 있다가 키크고 늘씬한게, 청바지에 하늘색 티셔츠만 입었어도
JTV 처자인걸 한눈에 알수 있는 처자가 친구와 지나갑니다.
그리고 우리 옆옆 자리에 앉았죠.
그 처자의 친구는 보통 외모고 옆에 앉은 그 청바지 처자는 얼굴도 겁나 이뻤습니다.
피부는 살짝 까무잡잡 했지만, 혼혈인 듯 했습니다.
살짝 카야 스코델라리오 닮았습니다.

제가 아는 동생에게 그 처자들을 턱끝으로 가르켰습니다.
사실 그정도면 JTV에서 에이스 탑급일 것이기에...
들이대도 튕길 확율 200% 이죠.
"첫 마닐라 방문 기념으로 한번 까여봐라. ㅋㅋㅋ"
하는 마음에~~^^

그런데!!
아는 동생이 그처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일어나서 그 처자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뭐라뭐라 이야기 합니다.

어라?
그 처자 2명이 일어나네??
어라?
동생과 함께 내가 있는 테이블로 오네?
어라?
이렇게 쉽게 합석한다고??

와~~~ 필핀에 처음 온 녀석이
한방에 JTV 탑급 외모의 처자를 바로 합석시킨다고???
저는 머리속이 복잡했습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동생은 꼬치구이에 홍합탕 조금 먹다가 바로 일어나서
그 겁나 이쁜 처자라 둘이서 호텔로 가버렸습니다.
저는 그 처자의 친구랑 둘이서 뻘쭘히 있다가...
한 10분후 헤어졌습니다. ㅜㅜ

다음날  아침에 그놈의 방으로 달려갔죠.
환상적인 밤을 보내고
새벽까지 2번 하고 아침일찍 보냈답니다.
돈은???
내가 가르쳐준 대로, 택시비 500페소 줄라고 하니까 됐다고 안 받았답니다.
대신 페북교환하고, 이따 오후에 연락하고 만나기로 했답니다.

와~~ 18 ...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래.. 젊고 잘생긴 놈은 이렇게 쉽구나.
나는..... 나는????????
젓티비 B급도 못꼬셔봤는데....

더러운 세상..

여러분 필핀가서 잘 찾아보면 이쁜여자 많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누구에게나 허락하지는 않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능숙한 영어와 말빨
혹은 잘생긴 외모

둘중 하나라도 없으면, 안됩니다.

한국에서도 클럽가서 여자 꼬셔서 논 적이 없다면
필핀 가서도 안됩니다.
업소가서 사먹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ㅋㅋㅋ
돈으로 그냥 신나게 노는게 낫습니다.

이글은 초보분들의 꿈을 박살내는 글이 아니라
마상을 입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드리기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