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뭘까요? 우리 꼬맹이 큰이모 집 앞에있는 폐가 비스무리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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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뭘까요?

우리 꼬맹이 큰이모 집 앞에있는 폐가 비스무리한 구조물입니다.

이게 뭔고 봤더니. 마을사람들이 태풍등으로 집에 비가 새면 저기서 건축 자재(?)를 하나씩 들고가서 지붕에 덧씌우더라고요

뭐 대충 쓸만한 의자나 테이블을 만들때도 적당한 나무하나씩 들고가서 망치질하고 톱질하고 대충 허접하게 만들어서 아주 오래 씁니다.

여기서 왜 이런 글을 쓰냐면 쟈니브라보님이 게시한 글.. 송금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태풍 때문에 집이 망가졌다. 그지 같은 집구석에 세수대야 같은걸로 빗방울 떨어지는거 받는 사진 보내주면서 그지 같이 사는 불쌍한 모습으로 동정심 유발.. 집 수리할 자재를 구매해야하는데 돈이 없다.

그러고 돈 받아서 술사먹고, 저런곳에 가서 지붕철판하나 주워오고 대충 땜빵하고 삽니다.

그게 저 사람들 인생이죠.

이번에 귀국길에 뱅기탑승하니 뒷좌석 아저씨들 대화내용이 들립니다. 대충 목소리를 들어보니 50대 중후반 정도

어제 바파인한 바바애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자신이 바파인 한 바바애가 싱글맘이고 애기는 엄마가 키우고 있고, 주저리 주저리 불쌍하게 살고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내용.. 팁으로 $300을 주고 오셨답니다.

다른 아저씨는 그런 대화를 어케 했냐면서.. 대단한 영웅 보듯 감탄해 하시고...내가 보니 두분다 그냥 관광오신거고, 영알못입니다.

그러면서 번역기 사용법과 간밤에 바바애와 나눈 대화내용들에 대해 한 분은 영움담을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볼때는 어설프게 나눈 대화, 어설프게 들은 불쌍함 코스프레로 $300불 털리고 오셨네요.

차라리 영알못 아저씨가 나아요, 바파인비만 내고 1떡하고 대화를 못해 바바애가 재미없어 런어웨이 했을지언정.... 빨대는 안 꼽힐테니....

바바애가 생리통이 심해  병원가야한다고, 그런데 돈이 없다고 해서 팁으로 $300을 주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시는데... 생리통 핑계로 떡도 못치신건 아닌지....

뭐 그래도 작은돈 3K, 5K, 10K 때문에 본인에게 의지하고, 앵기는 20대 처자와 설레임이 생기거나 혹은 측은지심이 생겨 만족스러운 새로운 인연(?)이 생기는 현상들을 보니 이제 정말 관광객 방필 시즌이 오고 있음이 실감이 들더군요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렵니까, 내돈 내가 쓴다는데, 그 돈 버는데 내가 1원도 보태준거 없는데

변함 없는 사실은
1. 집 수리할 돈 받아서 레드홀스나 엠페라도 사먹을 꺼고, 그 사실을 모르는 송금하는 분은 나의 도움으로 나에게 의지 하는 젊은 바바애가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을꺼라는 믿음에 만족만 들면 되것쥬
2, 생리통 핑계로 $300을 받은 바바애는 킹 오브 나이트가서 머니레인 놀이 하며 불타는 밤을 보낼꺼고, 방필 예산중 비상금으로 환전도 하지 않은 남은 돈 $300을 전부 주고 온 아저씨는 마지막날 나의 인연을 찾았다며 그녀가 그돈으로 생리통을 치료하고 다음 방필때 뜨거운 밤을 함께 해 주리라는 기대를하면 되것쥬

어떨때는 모르는게 약입니다.

하지만.. 알게 되면 할려면 제대로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어설프게 용돈 수준으로 돈을 주면서 나를 믿고 의지해 달라고, 나만 사랑해 달라고 요구하면 큰 코 다칩니다.
- 요건 다음에 기회 되면 써 보지요-

댓글목록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우까이우까이 인가봅니다 ㅋㅋ

아코말스님의 댓글

아코말스 작성일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쟈니브라보VillaJB님의 댓글

쟈니브라보Vill… 작성일

아 부랄을 탁 칩니다. ㅎ

방수곰절대아님님의 댓글

방수곰절대아님 작성일

송금한돈에는 추억이 없똬.
바바에도 와야 온거다!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백날 말해줘도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보고 당해봐야 깨우치는 방필러 ㅋㅋㅋ

방수곰절대아님님의 댓글의 댓글

방수곰절대아님 작성일

데헷!

백곰6님의 댓글

백곰6 작성일

글 잘봤습니다.
본문중에  "할려면 재대로 하라고 말해주고싶네요"
혹시 제대로 할려면  기준이  얼마 정도 생각하고계신지  여쪄보고 싶네요??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사람사는 모양이 다 다른데...정해진 규격은 없겠죠. 처해진 상황도 다르고요, 제 기준이 정답이 될수 있는것도 아닐꺼고, 그냥 제가 할수있는 능력범위를 넘지 않기에 부담없이 꾸준히 3년동안 케어 해 주고 있습니다.

천무대제님의 댓글

천무대제 작성일

우리 모두 귀담아 들어야 할
야전규범입니다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귀담아 들어도 꼭 본인이 당해봐야 알더라고요. 내 여자는 다르다! 이 바바애는 정말 착한 순진한 아이다! 그러고 당합니다.

리더반님의 댓글

리더반 작성일

알박기 들어간듯

나이쑤님의 댓글

나이쑤 작성일

역시 프로 방필러 꿀떡씨 님... 항상 많은걸 배웁니다..

티서님의 댓글

티서 작성일

자기돈 자기 마음대로 쓰더래도 그런게 학습되어 다른이에게 악영향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죠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이 필요하죠
한국인이 워낙 정에 약해 그걸 이용하는 버러지같은 년들이 많죠
그런년들이 사라졌으면 좋겠지만 그럴일이 없기에 이런 계몽이 끊이 없이 필요 합니다

꿀떡씨님의 댓글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애초에 첨부터 버러지같은년은 없어요, 학습효과죠
어차피 초보방필러는 계속 생겨납니다. 그런 영알못 아재만 노리는 년들도 계속 생겨납니다.

장대양봉2님의 댓글

장대양봉2 작성일

한때 개흑우였던 방필러로서

부랄을 다시 탁 칩니다

섬바다님의 댓글

섬바다 작성일

꿀떡씨 대단해요 

friedmelon님의 댓글

friedmelo… 작성일

아저씨...지못미ㅜ

달리장09님의 댓글

달리장09 작성일

리얼 합니다.

공붕이님의 댓글

공붕이 작성일

300달러 팁 너무 큰데요

Ddorr님의 댓글

Ddorr 작성일

모르는게 약이다 ㅎㅎ 좋은 말씀이시네요.

홍익인간님의 댓글

홍익인간 작성일

저 건축자재는 나는 자연인이다
에도 가끔씩 보이죠 ㅎ

포항장님의 댓글

포항장 작성일

돈 받아서 정작 써야 할 곳은 놔두고 엠뻬나 레드홀스만 빨아제끼는거 정말 극혐이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