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다. 려....사고를 당한 순간.이런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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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다.  려....

사고를 당한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왜 이런일 이 생기는걸까?"
119에 실려 가면서 아들에게 통보하고
의식이 가물가물 해지기 시작할때
문득 그녀가 떠 올랐습니다.
(오래동안 연락 못할거 같은데
 알려줘야 겠구나)

남은정신을 집중해서 전화 합니다
" 왠일이야..집에 들어갔어?"
 "아니..나 시방 119실려가고 있어"

어쩌면 그게 이세상에서의 마지막
통화가 될수도 있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의식이 멀어져가고 있었으니까요.

잠간씩 의식이 있어
토요일 오후로 집도할 의사가 없어
대전으로 간다는 것 을 알았고
그후 깊은잠에 빠져 들었 습니다.

열시간이 넘는 수술을 끝내고
회복실 로 옮겨졌어나
산소 호흡기 달고 코마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승과 저승을  들락거리며
생사의 기로에서 살기위한
처절한 싸움이 계속되다
겨우 가느다란 의식 의 줄을
잡습니다.

20년 여사친 그녀가 왔답니다.
손을 잡고 크게 나를 부릅니다
" 누군지 알겠으면 손을 꼭 잡아봐.."
혼신의 힘을 손에 모으며
연필을. 쓰겠다는 표시를 하드랍니다.

내영혼과 육신이 가진
혼신의 힘을 다 쏟아서
겨우 써낸 세 글자..

기...다...려..

수십장 의 편지나
몇시간의 말들을 다 담아낸
단 한단어.

그 친구는
돌아가는 열차에서 메모지를
손에쥐고 도착때까지 울었답니다.

2023년 4월 23일 이였습니다.


.

댓글목록

만아바님의 댓글

만아바 작성일

무슨 일이 있으셨던겁니까???

황실천사님의 댓글

황실천사 작성일

눈물이나네요ㅠ

아이스아메리카노샷추가님의 댓글

아이스아메리카노샷… 작성일

ㅠㅠ

문악이님의 댓글

문악이 작성일

갑자기 소름이 돋는 이유가... ㅠㅠ

쟈니브라보VillaJB님의 댓글

쟈니브라보Vill… 작성일

저도 조금은 그심정 공감합니다.

코네듀님의 댓글

코네듀 작성일

큰일을 겪으셨군요. 앞으로 행운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날자날아님의 댓글

날자날아 작성일

아...

Cebuhenry님의 댓글

Cebuhenry 작성일

ㅇ..ㅏ....

오장풍님의 댓글

오장풍 작성일

힘드셨을텐데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장난중님의 댓글

장난중 작성일

햐 모든게 들어있는 한단어

날메시님의 댓글

날메시 작성일

아…

에깅님의 댓글

에깅 작성일

왜 눈물이 나지....

Harryparker님의 댓글

Harrypark… 작성일

사고의 순간 모든 것이 정지되는.. 정신력이 대단하신 분인 듯 합니다
아무쪼록 완쾌되셔서 건강함을 유지하시길 기원합니다

파란손님의 댓글

파란손 작성일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완쾌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