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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라] 애증의 ex.. 이젠 정말 안녕형님들 안녕하세요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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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라] 애증의 ex.. 이젠 정말 안녕
형님들 안녕하세요 오랜 만에 인사드립니다
라오스&태국에서 외도?하느라 거의 반년 만에 카페 들와보니 분위기가 꽤 바뀐 것 같은데 그래도 마음은 편하네요
친정에 돌아온 게 이런 느낌일까요ㅎ
작년에 저를 초대해서 따가이따이 같이 간 그 ex(이하 R양)
초대 받아 방필한다고 글은 올렸는데 후기는 안 올렸네요...게으름 죄송ㅠ
애증의 R양
읽십해도, 정신차리라 해도, 다른 좋은 사람 만나라 해도, 몇 년째 연락해오는 R양..
두바이 놀러 오면 자기 차로 픽업도 해주고 방에서 잠도 재워주고 어쩌고 하도 노래를 해싸서
마침 코카서스 조지아에 일이 있어서 이왕 가는 거 두바이 2박 경유했습니다
찾아보니 두바이 놀 거리 볼 거리는 많지만 살인적인 물가에 미련없이 GG치고 걍 R양 차로 쇼핑몰이랑 랜드마크나 몇 군데 보고 사막투어만 갔다왔습니다
이것저것 많아서 여유되시면 돈 쓰는 재미로 즐겁게 놀다가실 수 있어요 두바이ㅋ(실제로 몰에서 돈 펑펑 쓰는 사람들 다수가 제재 땜에 오갈 곳 없는 러시아 중국 사람들이네요)
작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2박 동안 연애는 1번만 했습니다
그나마도 절 챙겨준 것에 도의적으로..
어찌저찌 피니시는 했지만 별 감흥도 없고 정말 마음이 1도 안 생기네요ㅠ
R양 오늘 오후에 출근했는데 오후 내내 뭐하냐 어디냐 밥 먹었냐 심지어 같이 조지아 가겠다고 비행기편 캡처해서 보내고..
지금 글 쓰는 와중에도 뭐 사갈까 이러네요
교촌치킨 사오라 했습니다만ㅋㅋ
두바이를 끝으로 R양은 정말 안녕 해야겠습니다
서로를 위해..
주말 이른 시간부터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appy Sunday^^

댓글목록

벌려라하니님의 댓글

벌려라하니 작성일 24-05-19 14:51

임투라 작성일 24-06-02 17:38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