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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상형을 필리핀에서 만나게 됐습니다_1]총 방필 횟수 5회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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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상형을 필리핀에서 만나게 됐습니다_1]
총 방필 횟수 5회 미만의 초보 여행자입니다. 30대 초반 남성이구 항상 글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처음입니다.두서가 없어 보이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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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필리핀 에어라인 비행기로 김해공항 출발하여 2주간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당 비행기는 오후 7시경 탑승하여 필리핀 시간 11시 45분 도착입니다. 시간 참 애매합니다...

이미그레이션 끝내고 그랩으로 말라떼 써클 근처에 있는 레지던스로 체크인하여 짐 풀고 샤워하여 다시 나오니 새벽 1시 조금 안됐습니다. 시간도 애매하다 생각했으나 들리는 말로는 새벽 2시는 돼야 지직스나, 인트로에 사람이 있다고 하여 황소막창 2층 카페에서 나초에 산미구엘 2병 시켜 간단하게 혼술합니다 ㅎㅎ 여기 카페에 온 여성 분들은 들어오는 남자들 마다 스캔을 요리조리 하네요. ㅎㅎ

혼술 땡기다 2시 쯤 돼서 지직스, 인트로로 뚜벅뚜벅 해봅니다.. 근데 여기 클럽 맞나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고 했나요? 테이블은 이미 만석인데 전부 자리에 앉아 망부석처럼 있습니다.
춤을 추는 사람이 없습니다.. 추는 일행 있는데 전부 필리피나들이네요;;
이쁜 애들도 없고 아 오늘은 아닌갑다 하고 2층 CR 옆 난간에 멀뚜멀뚱 보고 있으니 몇 몇 여성 분들 말 겁니다. 당연히 페이걸처럼 보이고 무시합니다. 이미 시간도 늦었고 내일을 위한 컨디션 관리가 낫다 생각하여 복귀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다음 날 아침 10시 경 기상하여 머리 뚜껑만 얼른 감고 나옵니다. 일단 맥날에서 밥한끼 하려다 근처 망이나살 가게에서 200페소 언저리 세트 하나 시키고 배 채웁니다. 비까지 오네요. 하 진짜 되는게 없냐.. 일단 이 시간에 할 거 없으니 급히 로빈슨몰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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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몰 들어가서 우산 먼저 사려고 좌측 스벅 쪽으로 쭉 직진합니다. 그러다 보면 Department store가 나오는데 여기 2층에서 300페소 주고 조그만한 우산 하나 구입합니다 ㅋㅋ. 우산 퀄리티 진짜 개같네요.. 그리고 위 아래 다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여성용 화장품 가판대 근처에서 제가 한 눈에 빠진 직원 분을 보게 됩니다.

키는 작고 피부는 하얀 딱 제 스타일의 종업원 분이 계시더라구요. 말 안걸면 후회할 것 같아 농담안하고 근처에서 5분 고민하다 용기내서 말 겁니다.

나: 아떼 꿈스타뽀! 내 여사친 립스틱 선물 하려고 하는데 추천해줄 수 있어?
그녀: 물론이지! 여친 피부색 말해주면 내가 추천해줄게
나: 여친 아니고 진짜 내 친구야 근데 걔 너 처럼 하얗고 예뻐 ㅋㅋ
그녀: ㅋㅋㅋ에? (위 아래로 눈 흘기며 파로파로#&@#^) 진짜? 고마워. 근데 장난치지 마
나: 진심이야 내가 왜 거짓말 해ㅋㅋ 어쨌든 립스틱 색상 내 친구한테 물어보고 사도 돼?
그녀: 물론이지 내 팔뚝에 몇 개 칠할테니까 그거 찍어서 보여주고 다시 와. 뽀
나: (사진 찍고) 아떼! 혹시 나 너 연락처 알 수 있어? 내 타입이라서 그래.. 응?
그녀: (번호를 알려주고서) 잘가!

이렇게 식은땀 질질 흘리며 되도 않는 영어 써가며 간신히 번호 받습니다. 기분은 좋네요 ㅎㅎ
그리고 나서 번호를 받고 3층 MONEY EXCHANGE 가서 환전 한 다음에 밖으로 나옵니다.

간단히 마사지를 받으려고 맥날 옆 가게에서 풋 마사지 한번 시원하게 받고 골아떨어집니다.

시간 다됐다고 흔들어서 깼네요 ㅋㅋ
그리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 세이프박스에 돈 집어넣고 오늘 계획을 수립하던 중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가판대 그녀와 만나기 위해 연락을 해봅니다.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목록

Meak님의 댓글

Meak 작성일 24-05-28 17:24

선수네요~~~~ ㅋㅋ

선수야~~~~~
아 오글거림 저걸 어떻게함 ㅋㅋㅋ

양사원님의 댓글

양사원 작성일 24-05-28 17:32

해피엔딩으로

뤼퍼님의 댓글

뤼퍼 작성일 24-05-28 17:53

오 헌팅~~
1층 로빈슨스토어 근처 화장품 가판대^^

메모~~ 담주 가면 누군지 함 봐야 겠네요

걱정마세요~ 저 여친 이미 있습니다 ^^

걍 궁금해서 ㅎㅎ

한2님의 댓글

한2 작성일 24-05-28 20:16

해피앤딩 바랍니다 ㅎㅎ

션이v님의 댓글

션이v 작성일 24-05-28 20:32

로맨스~ 좋네요ㅎ 후속편 기다리겠습니다.

꿀떡씨님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24-05-28 20:35

오.. 무안하지 않게 번따 스킬.. 선수네요

바다현님의 댓글

바다현 작성일 24-05-28 22:36

와우~시작이 너무 쏘브랑합니다~~

쉬리오스님의 댓글

쉬리오스 작성일 24-05-28 23:41

해피엔딩 하세요ㅎㅎ

bbarubbaru님의 댓글

bbarubbar… 작성일 24-05-29 01:29

오... 간만에 설레임이있는 글입니다 궁금하네요 ㅋㅋ

제넬님의 댓글

제넬 작성일 24-05-29 04:25

넘 잼있는데요, 2부도 부탁드립니다

friedmelon님의 댓글

friedmelo… 작성일 24-05-29 04:55

와 꿀잼 입니다 2탄 주세요!

만인의아빠님의 댓글

만인의아빠 작성일 24-05-29 05:05

솔플로 클럽에 가신 것부터 스킬이 높으신 거 같습니다 ㅎㅎㅎ

두바니님의 댓글

두바니 작성일 24-05-29 07:03

글 잘쓰시네요

RickyK님의 댓글

RickyK 작성일 24-05-29 10:00

2탄 기대됩니다

mksh님의 댓글

mksh 작성일 24-05-29 13:21

민간인 번따신공 ㅎㄷㄷ

제천대성님의 댓글

제천대성 작성일 24-05-29 17:02

2탄이 시급합니다.

이태원선비님의 댓글

이태원선비 작성일 24-05-29 17:13

드러그샵에 장우산큰거 팝니다. 와..저도 몇번시도해봤는데 다 까였는데..

뽀기신가봅니다..

폰데로사님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24-05-29 17:20

30대... 헌팅의 자신감... 젊은 뽀기라 추측되는군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두근두근

Sulp님의 댓글

Sulp 작성일 24-05-29 23:21

2탄 가주셔야죠.ㅋㅋ

숟가락살인마님의 댓글

숟가락살인마 작성일 24-05-30 14:37

2탄 얼른 부탁드려요!!!!

추억회상님의 댓글

추억회상 작성일 24-05-30 15:36

해피엔딩^^

락대로님의 댓글

락대로 작성일 24-05-30 15:57

2탄 궁금하네요 ㅋㅋ

벌려라하니님의 댓글

벌려라하니 작성일 24-05-30 18:13

현기증 납니다 빨리 올려주세요

Unkown님의 댓글

Unkown 작성일 24-05-31 01:35

후욱!!후욱!!! 2탄 부탁드립니다!!하야끄~~~ㅋㅋㅋ

justperson님의 댓글

justperso… 작성일 24-05-31 04:51

번호 쉽게 따신거 보면 뽀기 시내요 ㅎㅎ

이주왠님의 댓글

이주왠 작성일 24-05-31 09:31

2탄 화이팅~~

하이나꼬님의 댓글

하이나꼬 작성일 24-05-31 12:42

그래도 번호를 쉽게주는거 보니 준준뽀기 시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마스터6112님의 댓글

마스터6112 작성일 24-05-31 14:19

다음편이 너무궁굼합니다 ㅠㅠㅠ

kyo3님의 댓글

kyo3 작성일 24-06-01 15:27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linhc림님의 댓글

linhc림 작성일 24-06-01 15:46

멋지네요
좋은 결과 나오시길 바래요

임투라님의 댓글

임투라 작성일 24-06-02 17:14

ㅎㅎ 분홍분홍 하네요

짜바리님의 댓글

짜바리 작성일 24-06-04 00:09

ㅋㅋ 읽고 있노라니 점점 빠져드는데요??

아카도라1호님의 댓글

아카도라1호 작성일 24-06-05 02:32

축하드려요

Henry147님의 댓글

Henry147 작성일 24-06-12 15:17

오호 ㅋㅋㅋㅋㅋ

Zhrlfl님의 댓글

Zhrlfl 작성일 24-06-13 00:25

대단하십니다.

대구대구님의 댓글

대구대구 작성일 24-06-13 21:58

조ㅓ는 얼마후 첫 방필입니다..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