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넘(ㄴ)


오랜만 이라고 인사 하든중
바로 들이댄다.
  " 쌀 떨어졌어. "
하...
쌀 떨어 졋다는데.
그럼 굶어야 하는데 ..

키로당 얼마냐?
"52페소..키로에.."
52페소면 싼거 아닌데.
(나도 자주 사본다 .자포니까 사는데)

13.000보내는데 수수료가
5처넌. 에고...

스캔샷 보내준다
 쌀 사서 사진 찍어보내 알았냐?
근데 너 20키로 들수 있냐?
"못들지..."
그럼 오늘 10키로. 내일다시 10키로
둘다 사진보내..알겄냐?
쌀 안사면 중는다..

13살 짜리 딸네미 생각해서
쌀한바가지 눈감고 퍼준다.

가랑비에 옷 젓는다고
내 지갑만 너들너들 해지네여..

오늘 아침 일기고.

공항가드 일 하는 아좀마는
얼마나 독한지 황당하기 짝이없네요
기본 8시부터7시까지 13시간근무
돈 안된다고 야간근무 로 옮겨서
5pm ~7am, 14시간 하다가

내가 머무는 때는 오프하루
휴가 하루 쓸려고 그시간을. 통째로
몸으로 때운다. 보충해야 된단다

2pm~ 7am
출퇴근 시간빼면 세시간반 잘수있다
심야 뱅기 없는시간 두시간쯤
뱅기 에서 쪽잠 잔단다.
필에어 기내청소 수퍼 바이저
인거 같든데.

이번주 고향 다녀온다고
3일 휴가내고 시간. 때운다고
초강행군 중이다.

32살 그때 만났을땐
가드 한다면서 이렇게 연약하냐?
라고 느꼈었는데

오래 서서 근무한다고 맛사지
해주겠다며 허벅지 주물러보니(?)
이건 완죤히 세멘 덩어리다.
살 과 근육 이 구분이 안되고
그냥 통째 돌덩이 만지는느낌 이다.

세월이...
자식만 을위해 죽으라고
뼈 빠지게 일한 훈장이다.

근데.
저렇게 빡시게 일하면서도
그 와중에 남자랑 채팅하고
관리도 하나벼..

진정
위대한 피나이 엄니.
아줌마
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