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돌아온 길너에게로 또다시 돌아 온다는 것이왜 이리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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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돌아온 길


너에게로 또다시 돌아 온다는 것이
왜 이리 힘들었을까..

노래 가사 한줄 입니다.

뱅기표 를 사는 사람들 은 두종류지요

어딜가서 이쁜애 만나서 신나게 놀까 ?
이렇게 잔뜩 기대 하는 사람.

보따리보따리 잔뜩사서
기다리는 그녀에게 달려 가는 사람.

누가더 행복 할까요?

다 나름대로 즐거움을 찾아 가는거 겠지요.

8여년전 쯤 그 여자애를 첨 만났습니다.
그땐 한달에 보름쯤 말라떼 기숙할땐데
잠시 만나다가 카지노 다니고
다른애들 하고 노느라 만나질 못 했습니다.

가끔씩 바이브 로 연락하고
넷플릭스 아이디 하나 쓰라고
비번 주고..그렇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참 공항에서 가끔 만났지요
주간근무라 도착뱅기때는 못보고
세시 PR418. 시간에는 얼굴한번 봅니다.

지난 4월에 그동안 훌쩍 나보다 커버린 대학생
아들 과 같이 MOA 에서 만났지요

열심히 살고 아들딸 키우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첨만날때 서른 초반 이였는데
이젠 나이가 40 .. ..

아들선물로 삼성 노트북. 하나사서
들고 갔습니다.
한글 윈도우 깔려 있었는데
호텔에서 바로 영문으로 바꾸네요.
바지하나 사주자고
모아 갔습니다
리바이스 5.000페소
그옆Lee 는 2.000페소
딜 합니다.

Lee골르면 남는 3.000페소
용돈으로 주께..
당근 Lee. 삽니다.

자고 가라니까 친구가 기다린다고
간다네요.
친구들 하고 나눠 먹으라고
빵 사서 보냈습니다.

제복 다려야 된다고
다리미 찾는데 호텔 부탁하니까
다리미 갖다 주네요.
여태 몰랐는데.

이번에 갈때는 전기밥통.
원룸에 남아도는 32인치 티뷔도
가져가야는데..

애틋하게 기다리지도 않고
기대지도 않고
그냥 언제 올지만 묻습니다.

쪽팔릴 만큼 나이차이 커지 않아
같이 다녀도 편합니다.

이제
편한게 좋습니다.

이렇게 마음 편하게
필핀 다니는데
8년..
그렇게 걸렸네요.

댓글목록

SMART악동님의 댓글

SMART악동 작성일

한국에서 돌아와서 처음 남기는 댓글이네요. 저도 편한게 좋습니다. 이쁘고 섹시하고 다 좋지만, 안편하면 저는 그냥 땅갈합니다.
제가 아무렇게나  있어도 부담없고, 만나자고 안 칭얼거리고, 제가 시간 날때 만나도 정성??을 다하는 편안함.. 그게 저도 좋습니다.

linhc님의 댓글

linhc 작성일

셔리님 마음 가는데로 하세요
축하드려요

션이v님의 댓글

션이v 작성일

부담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처자들이 최고 같습니다~
책임지지도 못하는데 관계가 깊어지면.. 처자의 아까운 젊음만 낭비시키는거 같더라고요ㅠ

에깅님의 댓글의 댓글

에깅 작성일

극 공감..
우린 그들의 젊음을 빼앗을만한 자격은 없는듯 합니다

션이v님의 댓글의 댓글

션이v 작성일

맞습니다용^^

까아치1님의 댓글

까아치1 작성일

젊고 이쁜애 보다는 같이 있어도 마음 편한 애가 100배 좋죠^^

숟가락살인마님의 댓글

숟가락살인마 작성일

편한 사람 만나기 너무 힘들죠. 8년 멋진 시간이네요

에깅님의 댓글

에깅 작성일

연륜에서 뭍어나는 글이네요
저도 그 편안함을 언제쯤 찾을 수 있을까 하며 오늘도 필 밤거리를 헤메입니다

루돌프사슴커님의 댓글

루돌프사슴커 작성일

에궁...저도 약 20년전쯤에 첨으로 필에 갔다가 만났었던 아가씨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애때문에 필을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은 연락도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련함만 남아 있는 그런 ...
다시 한 번 보고 싶지만 사심없이..
누군가의 엄마와 아내로 잘  살아갈것같아서...
맘으로만 간직합니다..

이보시게님의 댓글

이보시게 작성일

만나기가 참 힘들져 ㅎ부럽슴다

골뱅이무침님의 댓글

골뱅이무침 작성일

PR418은  PR468을 착각하신것 같습니다^^

shuri님의 댓글의 댓글

shuri 작성일

마닐라발 3시  요게 418
부산발 마닐라 밤9시 요게 PR419
그렇게됩니다.
에구..부산에서 마닐라는
요거 한편만 있어요
선택의 여지가 없답니다.
그리고 서울발 보다 1.5배 비싸요

골뱅이무침님의 댓글의 댓글

골뱅이무침 작성일

부산행 마닐라발 이군요^^ 저도 한번 부산에서 마닐라 가본적이 있는데 시간때문에 인천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죄송합니다~

싸왓디캅님의 댓글

싸왓디캅 작성일

좋은 인연이네요

JSbro님의 댓글

JSbro 작성일

변집섭 노래를 아시는 회원님은 ㅎㅎㅎ

shuri님의 댓글의 댓글

shuri 작성일

심하게
삭았지요 ㅎㅎ.

JSbro님의 댓글의 댓글

JSbro 작성일

아뇨. 90년대 추억은 지금 분들은 모를겁니다 아마 ㅎㅎ

져니님의 댓글

져니 작성일

멋잇네요.. 뭔가

해일의꿈님의 댓글

해일의꿈 작성일

너에게로 또 다시 돌아오기 까지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닌가요?? ㅎㅎ

마지막 가사처럼 되는건가요?

뚜뚜이님의 댓글

뚜뚜이 작성일

애틋하고 아련함ᆢ
참 글을 읽는데 많이 느껴지네요

angeloJo님의 댓글

angeloJo 작성일

갈때마다  여친하나 만들자고 생각하는데 언제나 허탕만 치고 돌아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