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필리핀 음식이 있습니다.불랄로, 룸삐야, 졸리비, 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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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필리핀 음식이 있습니다.
불랄로, 룸삐야, 졸리비, 시니강 입니다.

저는 외국나가면 한국식당보다는 현지 식당을 좋아합니다.
한국음식이야 한국있을때 먹으면 되니까요.
이왕 나갔으니, 자주 못 먹는 현지 음식을 맛 봐야죠.

그중 제가 좋아하는 필리핀 음식이 위에 말한 4가지 입니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무작위로 퍼왔습니다.


1. 불랄로

한국의 갈비탕과 거의 흡사한 음식입니다.
첫번째 사진입니다.

원래는 필리핀 소의 뒷다리와 머리가 주 재료인 탕입니다.

뒷다리 뼈와 함께 붙어있는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고기도 많이 주고, 도가니도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푹 고아서 고기가 아주 부드럽죠.
국물도 제가 좋아하는 진한 고기향과 짭쪼름한 맛의 국물~
국물이 끝내줍니다.

더운 여름에 몸 보신하는 느낌.
한국사람이 필리핀가서 먹는 현지 음식중에
가장 호불호가 없이 다들 좋아할 만한 음식이죠.

불랄로는 보통 어느 식당을 가든지 기본 맛은 보장합니다.
그냥 고기 푹~ 고아서 내놓으면, 단지 그것만으로도 기본 맛이 있으니까요.

가격은 300~500페소 사이입니다.

제가 경험한
최저 가격은 예전 세부 아얄라몰 푸드코드에서 먹었던
밥공기 만한 그릇에 떠 먹는 90페소짜리 불랄로.

최고 가격은 마닐라 말라떼의 아리스토크랏 레스토랑의 불랄로
700페소. 이것은 2그릇 나옵니다.
700페소에 양이 2~3인분 입니다.

말라떼 아리스토크랏, 말라떼 로빈슨몰의 쿠야J, 제리스그릴
다 불랄로가 맛있습니다.

저는 보통 고기와 국물만 다 먹어버리고, 야채는 남김니다. ^^



2. 룸삐야

필리핀 군만두. 두번째 사진입니다.

룸삐야는 우리말로 춘권이라고도 하죠.
만두의 형식을 가진 음식은 아시아 전지역에서 흔합니다.

그중에서도 룸삐야는
고기와 야채를 다져서 밀전병을 이용, 스틱 모양으로 포장하고
튀겨낸 음식이죠.

저는 만두를 좋아합니다.
한국만두, 일본만두, 중국만두 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룸삐야도 좋아합니다. ㅎㅎ

보통 가격은 200페소 내외입니다.

각종 쇼핑몰의 푸드코드에는 물론이고
필리핀 전역의 길거리 음식으로도 아주 흔한 음식입니다.
어디서나 구할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제리스그릴의 룸삐야가 깔끔하고 맛있었구요.

앙헬의 시크릿가든 식당의 룸삐야는 350페소인가?
룸삐야치고는 비싼편이지만, 그 크기와 양이 상당해서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3. 졸리비

말이 필요없죠. 세번째 사진입니다.

바쁠때, 맛집찾기 귀찮을 때, 간단히 먹을 수 있는거 찾을 때~
아무 생각없이 찾기 쉽고
필리핀 전국 어디나 있는 졸리비~

배달도 해주고, 24시간 오픈점도 많이 있는 인스탄트 식품의 대명사
졸리비!!!

햄버거 집인줄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정확히는 식당이라고 봐야 합니다.
밥도 파니까요. ㅋ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챔프 햄버거 (단품 130~180 페소)를 좋아합니다.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고요.  ㅠㅠ

거기에 함박스테이크, 스파게티, 후라이드 치킨을 함께 즐깁니다.
함박스테끼, 스파게티는 약간 싼티 나는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쌉니다. ㅋㅋㅋ
다소 저렴이 티가 나는 음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꽤 좋습니다. 먹을만 해요.
특히 함박스테끼에 나오는 소스~ 맛있습니다.

필핀 사람들은 저 함박스테끼와 밥 세트를 많이 먹죠.
거기에 소스 비벼서 먹드라구요.

치킨도 BBQ 후라이드 치킨에 버금가는 맛으로
맛이 꽤 괜찮습니다.

남자 2명이서 가서 아무리 배터지게 먹어봐야 1천페소가 못나오고
저 1명, 피나 3명이 가도 7~800 페소면 충분합니다.

아무튼 귀찮을때는 부담없이 막 먹을 수 있는 졸리비~~


4. 시니강

호불호가 많은 필리핀 국물요리~ 시니강
네번째 사진입니다.

열대에 많은 타마린드 라는 열매를 이용해서 신맛을 내는 국물요리
그 신 맛때문에 한국사람들이 처음 먹었을때
"잉? 신맛의 국물이라니??" 하면서 생소해서 거부감을 들게 만들죠.

저도 처음에는 안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 숟가락씩 떠 먹어보다 보니...

그 새콤한 맛이 중독 되더군요.
저는 원래 신맛을 좋아합니다. ㅎㅎ

그리고 어느 새 신맛에 맛을 들이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피나들이 신맛의 시니강 국물을 먹던 애들이라서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피나들이 많은가?
김치찌개도 묵은지로 만들때 신김치 때문에 신맛이 많이 나죠.
그래서 시니강 같은 느낌이라서
피나들이 김치찌개 좋아하나?

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

시니강은 타마린드로 기본 신맛을 내고
나머지는 새우, 돼지고기, 야채 등등 기호에 따라서 재료를 넣어서 만듭니다.
저는 새우 시니강이 좋더라구요.

가격은 300~500페소 정도 됩니다.

말라떼에서는 로빈슨몰의 쿠야J 로 가서 먹었습니다.
맛이 괜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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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알라라랄님의 댓글

알라라랄 작성일

크 졸리비 좋죠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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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angaumen님의 댓글

Walangaum… 작성일

시니강은 호불호가 확실한데 대단하시네요
저랑 음식 취향이 비슷한거같아요 추가로 저는 완전 강추하는게 mang inasal.진짜 넘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맛보고 반한거 chock to go 였나? 바베큐 치킨인데 맛있습니다.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망이나살 인정입니다. 가격대비 훌륭하죠. ㅋㅋㅋ

No06님의 댓글

No06 작성일

다 좋은데.. 시니강이야 말로.. 아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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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래이님의 댓글

보래이 작성일

오징어 냄새랑 피조개 제일 좋아하는거 아님?
한품에 쏙들어올 아담한 dairy cattle ( milk cow )
Dba??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말해머해..싱싱한 오징어와 피조개는 최고지. ㅋㅋㅋ

육보시스님님의 댓글

육보시스님 작성일

입맛이 초딩입맛이라 갈릭라이스랑 모닝글로리만 주구장창 먹는 1인으로 불랄로는 도전해 보고 싶네요 ㅎㅎ

말보루실버님의 댓글

말보루실버 작성일

전 세부에서 볼랄로는 Abuhan Restaurant 에서 많이 먹었습니다. 저도 누가 간다고하면 꼭 추천해주구요 ㅎㅎ 위에 음식들도 다 괜찮고 생각보다 괜찮은 음식들이 많습니다 ㅎㅎ

이보시게님의 댓글

이보시게 작성일

룸삐야는 못참죠 ㅋ

베리스트롱맨님의 댓글

베리스트롱맨 작성일

저도
불랄로랑
룸피야좋아합니다
너무맛있죠

NYajussi님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저도 다 좋아하는데 아직 시니강은.... 뭐랄까 필리핀판 안매운 똠양꿍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찬 신맛은 좋아하지만 뜨거운 신 맛은 아직 적응이 잘 안되네요.. 꼭 쉰 것 같아서...

영혼의눈님의 댓글

영혼의눈 작성일

전 크리스피빠따 가 저의 최애 필음식입니다
먹고싶내요

해일의꿈님의 댓글

해일의꿈 작성일

저도 다 좋아 합니다~!
길거리에 파는 꼬지도 좋아하고
발롯은 알라방쪽 발롯을 좋아라 합니다(대가리가 거의 안보임)
아도보랑 시직도 좋아하고 망이나살도 흠
제 입맛이 이렇게 쓰고보니 잡식성이네요 ㅋㅋ

격자공님의 댓글

격자공 작성일

너무 짜지않나요 ㅋㅋ

다빰님의 댓글

다빰 작성일

제 최애는 판싯입니다..
시니강은 셔서 못먹겠다 했더니 김치찌개도 시지않냐고 반문하더군요.. 그래도 싫어..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그 신맛과 이 신맛이 좀 차이가 느껴지죠. 그래서 처음에는 접근이 어려우나... 계속 먹다보면 어느 순간 같은 종류의 신맛이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ㅎㅎ

션이v님의 댓글

션이v 작성일

시니강.. 언젠간 도전하겠습니다ㅎ

노다킹님의 댓글

노다킹 작성일

와우 맛있는 음식사진 잘봤어요
담에가서는 제리스그릴가서 꼭 도전해서 먹어봐야겠네요

다사노뽁이님의 댓글

다사노뽁이 작성일

저도 바기오에 3달 거주할때 큰아부지가 불랄로 사줫엇는데 엄청 해정처럼 먹은 기억이 있네요 . 생각납니다

하이나꼬님의 댓글

하이나꼬 작성일

맞습니다 저도 다 잘먹고 좋아하는데 시니강은 쉰네가 너무나서 못먹겠어요 ㅠㅠ

트리니님의 댓글

트리니 작성일

정보감사합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가을맞이 이벤트에 당첨 되셨습니다. 댓글 추가 포인트 +67점

linhc님의 댓글

linhc 작성일

다 맜있겠다 먹고 싶어요 ㅎㅎ
감사 합니다

겸댕이현이님의 댓글

겸댕이현이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태조왕껌님의 댓글

태조왕껌 작성일

룸삐아 땡기네요

만아바님의 댓글

만아바 작성일

어제 미쿡 코스트코에서 룸피아 사왔습니다 ㅎㅎ 시식했는데 맛나더라구요~ㅎ

fktkdgo님의 댓글

fktkdgo 작성일

블랄로 맛 죽입니다..룸삐아 안주감으론 최고지요..

네버모어님의 댓글

네버모어 작성일

필 음식에 대해선 아는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도움이 큽니다.!

에펠탑님의 댓글

에펠탑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타차팓ㅊ님의 댓글

타차팓ㅊ 작성일

시니강 좋죠 ㅋㅋㅋㅋㅋ

루돌프사슴커님의 댓글

루돌프사슴커 작성일

먹고싶어요...ㅎㅎㅎ

Zxc1358님의 댓글

Zxc1358 작성일

맛있겠네요ㅜㅜ

힐링필리핀님의 댓글

힐링필리핀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너는나를아니님의 댓글

너는나를아니 작성일

아 역시 정성글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당
시니강 딱 한번먹고 포기했었는데 다시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당 ㅋㅋ 똠양궁은 미친놈 처럼 먹는데…

노키아나님의 댓글

노키아나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서 한번 먹어볼게요

박화수님의 댓글

박화수 작성일

시식도 좋던데요ㅋㅋ

아도파님의 댓글

아도파 작성일

매번 한식위주로 먹었는데
이번엔  현지식 도전해봐야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