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필리핀 생활 20년 가까이 됐지만 모질지 못합니다.결정적인 순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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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필리핀 생활 20년 가까이 됐지만 모질지 못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엔...마음이...그렇게 됩니다.

오늘도 예전에 초이스 했던 바바에가 제가 이번에 필리핀 들어간다고 했더니
자기 데리고 있으라고 푸쉬를 했는데...생리날자가 겹처 켄슬했던...바바에 입니다.

오전에 몇번 연락이 왔습니다.
어디냐 뭐할거냐 등등...아무 생각없이...점심먹고 쉴거다...

갑자기 비디오콜을 돌려서 확인을 하더군요.아무도 없는걸...
후배랑 점심먹고 숙소로 들어와서 오늘 일정을 짜면서 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비디오콜이 울립니다.어디냡니다....
방에서 쉰다고 하니 자기 제가 묵는 호텔이랍니다.

갑자기 정신이 확듭니다.뭔 개소리야???
프론트로 내려갔습니다.아니..내려가기도 전에 올라오고 있더군요.

진짜 황당 그자체 였습니다.
생리도 끝났고 너무 보고 싶어 그냥 왔답니다.(이런말 믿으면 초보입니다...)

오늘 일정이 뒤죽박죽이 되기 시작합니다.
일단은 도망갈 궁리를 했습니다.그러나...화장실 가더니 옷벗고 나옵니다.

일있으면 나갔다 오랍니다.자기는 방에서 쉰답니다.걱정 말랍니다....진짜 Oh my god~!!!
일단 자리를 벗어나야겠다 싶어 졸리비 시켜주고..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먹으며 계획을 세웠죠.그냥 짜르긴 뭐하니...
분위기 있는데서 한잔 사주고...바로 보내자....그리고 워킹스트릿으로 가자...

그래서 R&B를 데리고 갔습니다.
바바에 뿅갔습니다.R&B 처음이랍니다.오케이~~~

음악도 듣고 분위기 띄어주며 이제 빠이빠이할 궁리를 하던중...
어디서 많이 보던 바바에가 눈에 확~들어 오는겁니다.

Oh my god~!!!올해 초에 워킹 바에서 술취해 픽업한 바바에 입니다.
그 바바에도 깜놀 하더군요.당연히 손님이랑 같이 왔구요.

일단 손님이랑 같이 왔으니....안심을 했지요.별일 없을것이다...
그래도 마음이 켕기니 옆에 있는 바바에 주물떡이 안되고 가만히 차렸~!!자세가 되어지더군요.

파트너 바바에가 화장실 간순간 갑자기 오빠!!그 바바에 입니다....옆에 바바에 누구야???
이게 시작이였습니다.몇마디 하더니 자기 자리로 가더군요.설마 손님 있는데...별일 없겠지 했지요.

파트너 있는데 또 오더군요.오빠 걸이야???응??
갑자기 뜨겁던 클럽 분위기가 냉장고가 된느낌입니다.

으응....그래...내 여친이야~!!!
눈을 크게 뜨더니 갑자기 돌아가던군요.얼마 안지나...제가 화장실 갔습니다.

따라왔더군요.오빠 뭔일이야??왜 연락안하고 딴여자 데리고 여길와??어쩌고 저쩌고...
다행히 바바에 남자 파트너가 화장실 왔더군요.잽싸게 자리로 왔습니다.

진짜 상황 정리가 안되고...
빨리 자리를 벗어나야 겠다....궁리 하고 있는데...

R&B 클럽의 메인 팀들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옆에 있는 바바에는 아예 넋을 놓고 보고 있고요.빨리 정리를 해야 한다고 마음 먹은 찰라...

한명의 바바에가 추가로 등장 합니다.올해 3월쯤 워킹 모바에서 초이스했던 바바에인데...
성격이 좋아서 아마 3일 정도 연장을 했던 바바에 였을겁니다.뭐 연락은 계속 했지요.

여기가 난리가 났습니다.그 바바에 친구랑 온건데...(제가 R&B를 알려줬지요...)
제가 딱 걸린겁니다.제 핸드폰이 불나기 시작합니다.

옆에 바바에는 가수들에 빠져서 눈치는 못챘는듯 하고요.
조금만 더있으면 자리로 올 기세입니다.무조건 튀어야 하는 상황...

맥주 3병을 마셨는데...500페소 던져주고(원래 컨슈머블 250...500페소가 미니멈)
무조건 나왔습니다.픽업 불러 빨리 돌아왔지요.

지금도 핸드폰이 불납니다.
솔직히 전 아무것도 한게 없거든요.

바바에에게 팁도 충분히 주지도 안고...선물도 안하고...
줄거 주고 받을거 받는 스타일이라...이런경우가 거의 없는데...

상황이 일어나니...솔직히 당황 스럽더군요.숙소에서 대충 상황 설명을 바바에게 했더니..
옆에 있는 바바에는 집에 돌아갈 생각 자체를 안하고...

오빠가 구와뽀라 그런다고...자기는 질투 안한다고...걱정말라고...
안가네요...ㅠㅠ

진짜 난감입니다.
좋은 일정으로 출발했는데...마지막에 꼬일데로 꼬여...

에휴...죽겠습니다.ㅠㅠ

댓글목록

롤랑가로님의 댓글

롤랑가로 작성일

이왕 그렇게된거 걍 그친구하고 즐기시면 될꺼같은데요. 피할수없음 즐겨야죠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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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랑님의 댓글

사자랑 작성일

실례가안되시면  알앤비 바 위치좀 알수있을까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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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ubis님의 댓글의 댓글

Anubis 작성일

알엔비는 워킹이랑 코리아타운 중간쯤에있는데요  지나가다보면 알엔비 간판 크게보여요

jun72님의 댓글의 댓글

jun72 작성일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제가 소개글 올린게 있습니다. 참고 하셔도 좋을겁니다

justperson님의 댓글

justperso… 작성일

필리핀 유흥바닥이 좁은가봐요 아는 애들 지나다니면 마추쳐요 ㅋㅋ

청색별님의 댓글

청색별 작성일

대략 난감....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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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깅님의 댓글

에깅 작성일

음....확실히 모질지 못한 성격이 느껴집니다
소위말해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지요
지들은 파트너랑 놀러 왔으면서 jun 님을 왜 그리 못살게 구는지...
바바애의 질투심이란.. 옆에 자기 파트너 있는데도 와서 말거는거보면
한국 감성과는 전혀 맞지 않고 우리같은면 일부러 모른처 하는데 말이죠.
20년된 선배님에게 제가 감히 머라고 할수 있겠냐마는
개무시하고 냉정할땐 냉정해지는게 결론적으로 좋더라구요.
너무 자주 가시는 이젠 모르는 바바애가 없나 봅니다 ㅋㅋ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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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린님의 댓글

루비린 작성일

저도 약간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필리핀이긴 합니다만 지들은 파트너 있어도 되고 님은 안되는게 이상하네요

너는나를아니님의 댓글

너는나를아니 작성일

모든분들이 말씀하시듯 어차피 그냥 몸파는 애들입니다 맘주신거 아니시믄 걸르면 되죠 그 모든것을 누리기위해 동남아를 택한건데 누가 감히 방해를…

로장님의 댓글

로장 작성일

부럽습니다 근대 은근 자랑같은대요 ᆢ

jun72님의 댓글의 댓글

jun72 작성일

필리핀 앙헬에서 제일 하지말아야 할것이 기집 자랑입니다.
짜증 만땅입니다.어찌됐던 막무가네로 처들어왔던 바바에도 좀 전에 보냈고...
돈주니 잽사게 가네요.결론은 돈 벌러 온거죠.알지만 짜증납니다.

시티보이님의 댓글

시티보이 작성일

그냥 무시하시고 옆에 처자만
 잘 관리하시길

둥카님의 댓글

둥카 작성일

인기가 많으시니 이런 피곤함도 있네요^^; 껌딱지가 붙으면 안되기에 일정을 분산해서 돌아다닙니다ㅎ

워너비님의 댓글

워너비 작성일

재미있게 일고 갑니다

K제이님의 댓글

K제이 작성일

역시 필리핀 질투란..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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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dyo님의 댓글

Dandyo 작성일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는거같은..? 그렇 재미남이 있네요
웹툰같아욬ㅋㅋㅋ

마닐라로빈손님의 댓글

마닐라로빈손 작성일

구와뽀셔서 그런걸 어쩝니까^^

오장풍님의 댓글

오장풍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빌리x님의 댓글

빌리x 작성일

한편으로 부럽습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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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이요12님의 댓글

홍길동이요12 작성일

부럽습니다.

chrisss님의 댓글

chrisss 작성일

뽀기이신듯 ㄷㄷ

태조왕껌님의 댓글

태조왕껌 작성일

빵잇은 울고 갑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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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만다님의 댓글

간다만다 작성일

대단하시네요

뽀기출동님의 댓글

뽀기출동 작성일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