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창문 활짝 열어놓고 동네 아이들의 씨끌하게 노는 소리를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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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창문 활짝 열어놓고 동네 아이들의 씨끌하게 노는 소리를 배경 사운드삼아 침대에 누워  딩굴다가.....
지인들이 필리핀으로 휴가온다고 티켓팅 사진보내주는 바람에 요 몇 일간 아주 번잡하게 보낸 것이 현타가 옵니다.
호텔, 렌트카, 에스코트등등 예약을 완료했지만,...갑자기 그것들을 내가 왜?...그냥 자기들이 알아서 다니고 놀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갑자기ㅎㅎㅎ
그래서 제가 발벗고 나선 이유가 무엇일까?.....생각을 짚어 보니.....다들 영어를 못하고 즐거운 시간은 보내고 싶어서 당신이 필리핀에 있어서 그냥 티켓팅했다는 말이 결정타였습니다.
그러면서, 지인들이 동일하게 같이 행동하자는 말에 그러자고 했는데, 지금 한가해서 생각해보니 나까지 그럴 필요가 있었느냐는 생각과 꼬맹이에게 웬지 미안한 생각까지 듭니다.
그래서 꼬맹이한테 일요일이니 뭔가 맛있는 음식이라고 해먹든가 사먹으라고 송금을 해주니....
"갑자기 왜???"  합니다.
저는 "그냥 날씨가 좋아서ㅋㅋ"
흠 하지만, 이 녀석이 어려서(15살)부터 8년간 저를 봐오고 겪어봐서 뭔가 감이 오는지 갑지기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묻습니다.
꼬맹이도 여자인지 촉이 오나봅니다ㅋ
"아!! 일요일에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그런건데 이유가 어디있냐? 가스나야!!" 했지만 속으로 나는 늙어가는데 네가 결혼전까지는 안된다고 안주니까 그렇지라고 생각도 하면서 겉으로는 태연하게 티를 안냅니다.
그러고보니, 꼬맹이가 벌써 대학 졸업학년 입니다.
아이가 몇 년전(2018년도)에 대학 입학하면서 호텔 매니져먼트를 전공했는데, 그 전공은 취업이외에는 효용이 없으니 실용적인 전공을 찾으라고 했더니 호텔 조리학과로 전공을 변경해서 열공 하더군요.
지금은 웬만한 서양요리는 다 할줄 알더군요.
내년에 졸업이니 성큼 다가올 첫번째 침대를 기대해 보면서 쓰잘데 없는 상상을ㅋㅋㅋ
(그래서, 짱케들이 미워라가 생생하고 이가 갈립니다....그 넘의 코로나만 아니면 벌써 졸업하고 선넘어 갔을텐데ㅠㅠ:;)
어째든, 지인들 때문에 이미 정하고 예약까지 끝냈고 제가 저질었으니 최대한 지인들이 행복하게 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하지만, 지인들이 영어도 따갈도 젬병이니 몇 일이지만 붙어서 따까리해 줘야 할 생각에 현타가 더 심하게 옵니다.
더군다나, 5년간 변함없이 매일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꼬맹이와 문자타임인데 그건 또 어떻게 할까 머리가 찌끈거립니다.
괜히 저까지 에스코트 예약했는가 싶기도 하네요ㅡㅡ:;
아무리 페이한다고 하지만 옆에 눕혀놓고 문자에 빠지는 것도 미안스러운 일인데.....
그래서 저만 저녁 12시부터 낮 12시까지로 계약을 변경할까 궁리중입니다ㅎㅎ.

가끔, 난처하거나 답답한 일이 있을때 카페에 글을 쓰면서 돌아보면 상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때 많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가득인데 글을 쓰다보면 귀차니즘이 발동될 때가 많아서 글이 용두사미나 삼천포로 가서 핵심에서 벗어나 끝맺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럴때는 읽어주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시치미 뚝 떼고 쓸 이야기를 다 쓴것처럼 하는데.....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새로운 한 주가 다가오니 회원님들의 평안하시고 활(발)기찬 날들을 기원하면서....이만^^

댓글목록

아사와코님의 댓글

아사와코 작성일

소소한 이야기가 진정한 재미가 아닐까 사려되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조왕껌님의 댓글

태조왕껌 작성일

괜히 어설프게 알리바이 만드는것 보단 정공법으로 나가심이...
연락안되는건 지인들과 술먹고 빠따이 전법으로 저녁엔 폰 끄고
배터리 빠따이라 하심이.....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빠따이 전략은 안먹혀요.ㅎㅎ
옛날에 제가 엠페라도 몆 병을 나발불고 멀쩡한것을 봤었고, 그리고 저한테 노빳은 남의 나라 이야기인쥴 잘 아니까요.
그냥, 에스코트를 밤 12시부터 12시간 이용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ㅋㅋ.

타락악마님의 댓글

타락악마 작성일

ㅎㅎ..잼나게 읽고 가요....
잼난글에 한번놀라고
8년간 지켜보았다니..인내에 찬사를.ㅎㅎㅎ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시간에 맡겨두었던더니 8년이 흘렀더군요@@

오장풍님의 댓글

오장풍 작성일

잘보고갑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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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지나가는 글이지만 이런 저런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SunJH님의 댓글

SunJH 작성일

한국에서는 불가능한일들을 필리핀에서 하고 계신걸 보면서 대리만족해보겠습니다. 재밌는글 감사합니다.~~!!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한국에서도 가능합니다.
단지, 한국에서는 식상해서 안할 뿐입니다.ㅎㅎ

마쪼님의 댓글

마쪼 작성일

불꽃같은 자유를 누리고 계신듯 합니다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항상 불꽂같이 타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은근하든 순간을 사르는 불꽃이라도....한번간시간은 되돌아오지 않기에 아쉬움을 남기는 시간은 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friedmelon님의 댓글

friedmelo… 작성일

저는 8일은 기다릴 수 있습니다ㅎㅎㅎ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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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생각지도 않았는데 8년 이네요ㅎㅎ
가끔 딸인지 여자인지 혼동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내 옆을 지켜줄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loveblue님의 댓글

loveblue 작성일

8년 동안 지켜준 것만으로도
한번쯤 외도할 수 있는 자격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8년 동안 연인으로 아무일 없었다' 정말 드문 일이네요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아이가 18살까지는 딸처럼 동생처럼 봤고요, 아이가 18살이 되면서 먼저 붙잡길래 싫을 이유가 없어서 동의한건데....지금도 가끔 아이가 여자인지 딸인지 헷갈립니다.

loveblue님의 댓글의 댓글

loveblue 작성일

ㅎㅎ 좋은 만남 지속되길 바랍니다~

둥카님의 댓글

둥카 작성일

아마 에스코트녀는 이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맘 편하게 하셔도 괜찮을 듯요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인간적인 비하없이, 지위를 내세우지 않고, 원초적 본능으로 물고 빨고 뜯는 것은 서로 자연스럽게 생각 될 것 같습니다.

멀리보는새님의 댓글

멀리보는새 작성일

잘봤습니다~!!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좋은 하루되십시요^^

이보시게님의 댓글

이보시게 작성일

맘 가는데로 하시는것도..ㅎ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여기서는 제가 오야입니다ㅎㅎ

청색별님의 댓글

청색별 작성일

잘봤습니다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를....

mksh님의 댓글

mksh 작성일

8년을 어떻게 ㅎㄷㄷ 도닦는심정이겠네요!!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8년이라고 생각이 전혀 안드는 것이 돌이켜보니 8년의 시간이 흘렀고....시간이 이렇게 지났는지 몰랐습니다.
도닼는 심정까지는 안니고요,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대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것이 다른 것들은 기다리거나 하지 않는데 말이죠ㅎㅎㅎ

에깅님의 댓글

에깅 작성일

와 정말 오래 봐오셨군요
그정도면 가족 아닙니까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여름맞이 이벤트에 당첨 되셨습니다. 댓글 추가 포인트 +43점

불꽃같은자유님의 댓글의 댓글

불꽃같은자유 작성일

네, 딸인지 조카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 될때가 많습니다.ㅎㅎ
딸같이 대하면 자기가 애냐고 삐지고.
조카같이 대하면 자기는 필리핀을 떠난적 없다고 타박하고,
여자로 봐주면 자기는 아직 어리다고 하고.....통재라@@

에깅님의 댓글의 댓글

에깅 작성일

딸에서 조카로 .. 조카에서 여자로 변하는 과정이겟죠 ㅋㅋ

간다만다님의 댓글

간다만다 작성일

잘봤습니다

로장님의 댓글

로장 작성일

부럽습니다

Capture님의 댓글

Capture 작성일

정말 멋지네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여름맞이 이벤트에 당첨 되셨습니다. 댓글 추가 포인트 +50점

sweettalk634님의 댓글

sweettalk… 작성일

정보 감사합니다~

날자날아님의 댓글

날자날아 작성일

장기적인 플랜 이신듯

워너비님의 댓글

워너비 작성일

잘보고가용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여름맞이 이벤트에 당첨 되셨습니다. 댓글 추가 포인트 +67점

세밤님의 댓글

세밤 작성일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