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생각나는게 있습니다.왜 열대지방 사람들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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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생각나는게 있습니다.
왜 열대지방 사람들은 게으른가?

문득 인터넷 보다가 그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어릴때는 에어컨 없이 여름을 어떻게 지내왔을까요?
이제는 그 시절에 어땠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분명 90년대 까지만 해도 에어컨이 그리 널리 보급되지 않았습니다.
중, 고, 대학교 시절까지 제가 다닌 학교에는 에어컨이 없었습니다.
군대 갔다와서 복학후, 2000년대 들어서야 학교에 에어컨이 보이기 시작했죠.
20살 전에는 우리집에도 에어컨이 없었고
잘사는 친구 집에가야 에어컨이 있었죠.

그 당시에도 여름에 엄청나게 더웠지만
선풍기로 그냥 버텼습니다.
마치 지금의 필리핀 서민들 처럼요.

직장에서도 은행원, 대기업 아닌 이상, 에어컨이 거의 없었죠.
생각해보면 여름에 일하거나, 학교에서 공부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공부를 해도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짜증나고, 나른하고, 몽롱했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돌아오면 이놈의 열대야...
샤워를 하고 나와도 또 땀나고
선풍기에서는 뜨듯한 바람만 나오고
너무 더워서 잠도 잘 안오죠.

밤새 너무 더워서 잠을 뒤척이다가
화장실가서 다시 찬물 뒤집어쓰고 나왔다가
얼음팩을 이고 자다가.. 등등

밤새 무더위에 지쳐서 새벽에 잠깐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또 출근하면?

잠을 제대로 못잤으니
몽롱하고, 컨디션 제로인 상태로 출근해서
회사에서 또 푹푹찌는 더위와 싸우면서
정신 희미해진 상태로 일하니..

이래서야 일이 제대로 됐을 까요?
그 당시의 우리 모습은
필핀 사람들과 그닦 다르지 않았던거 같네요. ㅋㅋㅋ

게다가 전 국민 대부분이 이런 상태로 일한다면?
그것도 1년 내내 이런 상태라면?
이래서야 일에 능률이 당연히 안오르고
모두 게을러 질 수 밖에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2000년대 들면서
에어컨이 보급화 되고
여름에도 시원하게 정신 멀쩡하게 일하니까
능률도 오르고
그래서 200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더더욱 발전을 한것은 아닐까?
하는 뻘생각을 해봅니다. ㅋㅋㅋ

더불어서 90년대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던 우리내 모습과
지금 필리핀 서민들이 생활하는 것을 보면...

한편으로 이해도 갑니다.
왜 필리핀 같은 열대지방 사람들이
느릿느릿하고
머리가 팽팽 돌아가지 않고
귀찮아서 늘어지고 게을러 지는 지...

정말 에어컨 없던 그 시절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그 시절을 지나온 사람들 모두 대단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삼복더위에 모두들 지지말고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 건승합시다. ^^

댓글목록

꿀떡씨님의 댓글

꿀떡씨 작성일

얼어죽는 사계절이 있는 나라가 좀 잘 살죠.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돈없어서 길바닥에 누워자도 되는 나라가 좀 그렇죠. ㅋ

무초님의 댓글

무초 작성일

97 혹은 98 군번이신가 보네요. 학번은 95 96 97 정도.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너무 디테일하게 제 나이를 파고 드시네요. 형사님 이신가요? 저는 죄가 없습니다요. ㅋㅋ

무초님의 댓글의 댓글

무초 작성일

저하고 얼추 비슷해서요 ㅎㅎ

앗사님의 댓글

앗사 작성일

문명은 대부분 온대지방에서  발생했습니다. 동물도 식물도 제일 다양하구요. 기후의 변화가 인간에게는 뇌를 발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부지런해야 겠지요...적응하고 살려면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그렇긴 하죠. 근데 이집트 문명이나,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보면 더운 나라라고 꼭 문명이 없지는 않을건데..  현대에는 대부분 못사는 나라들이 많죠.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물론 만산 큰형님은 예외죠. 더운나라에 사시고 계시지만, 부지런한 DNA를 가진 한국인이잖아요. ㅎㅎ 어디나 예외는 있죠.

쟈니브라보VillaJB님의 댓글

쟈니브라보Vill… 작성일

돌이켜보면 그렇게 더운여름 에어컨없이도

여름을 견뎌왔죠?

이나라는 굶어죽지 않아도될만큼인 환경과

한국처럼 얼어죽을일 없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겨울이 있냐 없냐가, 크게 좌우 하나봅니다.ㅋ

변태푸우님의 댓글

변태푸우 작성일

뭐 꼭 그게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럴수도....

코랑랑님의 댓글

코랑랑 작성일

모두들 화이팅~~!!

제천대성님의 댓글

제천대성 작성일

어느정도 더위가 영향은 있겠지만 제 주위 사람들은 다들 왜이리 부지런한지....
사람차이도 있고 환경적인 영향도 있고 복합적인건데
대체적으로는 좀 게으르다고 봅니다

천무대제님의 댓글

천무대제 작성일

뻬로,
떡공장은 너무 잘 돌아갑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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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lee님의 댓글

alexlee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다들 화이팅!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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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1님의 댓글

kore1 작성일

더위에 지지말고 다들 홧팅해요!!

루비린님의 댓글

루비린 작성일

그래도 그때는 지금보다 덜 더웠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지구온도 상승으로 더 더워진것 같네요

달려라엠육님의 댓글

달려라엠육 작성일

방콕에서 사업했던 동생이야기를 빌어서 말씀 드리면 더운 이유로 애들이 느려 터졌다고 합니다.

이건 태생적으로 더우니 육체적인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까닭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일하는 애 보고 돈 더 줄테니 열심히 하라고 하는 것 보다 한 놈 더 쓰는게 더 싸고 효율적이다. ㅋ

저도 88 올림픽때 고3 이었는데 ^^;;;

그때는 모두 선풍기로 이겨냈지만 , 요즘처럼 열대야가 심하지 않았죠.

그때만 해도 밤에 해만 지면 그렇게까지 덥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

제가 91군번 7월 입대했었죠....논산 훈련소에서 여름을 났지만....

요즘 같은 습한 더위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진짜 덥네요.

friedmelon님의 댓글

friedmelo… 작성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국도 아열대 기후가 되면서 몇년 째 상당히 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더운 나라 사람들이 게으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겠더라고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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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우카스님의 댓글

루우카스 작성일

????

두사부합체님의 댓글

두사부합체 작성일

저도 진짜이유가 궁금해요 ㅎㅎ

반쓰봉님의 댓글

반쓰봉 작성일

94년 여름 진짜 더웠죠..
그때 말년이였는데요..

맬라뮤트님의 댓글

맬라뮤트 작성일

일단 덥기도 하고 굶어죽지는 않는 환경이란말도 있어요 사방천지에 머라도 잘 나니까...
그리고 울나라 예전엔 녹지도 많았고 바람길이 있어서 지금처럼 덥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포항장님의 댓글

포항장 작성일

맞습니다. 지나고 보니 에어콘 없을 때 어떻게 견뎌왔는지 지금은 상상이 안되네요, 끔찍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