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vs 필리핀에 대한 고찰 2성격이 소심한 저는 여러곳에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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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vs 필리핀에 대한 고찰 2

성격이 소심한 저는 여러곳에서 여러명을 바파인 하기보다 이미 바파인한 아가씨와 계속 있는 것이 편합니다. 그래서 아가씨한테 "Do you want me to barfine you until I leave?"라고 했더니 이 아가씨도 고개를 끄덕이네요. 오케이. 바 문을 열기도 전에 미리 몇일을 바파인 하려고 갔더니 사장님이 한국분이네요. 하필이면 가는 날이 ID랑 Hygene inspection때문에 하루 쉬는 날이라고... 아가씨가 오늘 하루 쉬는 날이니까 바파인 안해도 된다고 해요. 그래도 바파인 하면 반은 너한테 가는것 아니냐고 하고 하루 4000 페소씩 꼬바꼬박 계산해서 바파인 하니까 사장님께서도 고마워하시네요. 쉬는날까지 계산한다고...

이제 몇 일을 같이 있을텐데 뭘할까 고민을 하다가, 조만간 한국에 OFW로 간다니까 일단 추울 때 입을 옷과 차가 없어서 걸어야 하니까 좋은 신발은 있어야 하겠다 생각해서 놀러도 갈 겸 SM City mall에 갔습니다. 사주고 싶은 신발은 New Balance인데 아직 안들어왔네요. 어쩔 수 없이 나이키 매장으로... 그런데 이 처자 가격보고 기겁을 해서 빨리 나가자고 제 손을 끕니다. 그리고는 부탁을 합니다. 옷이나 신발 사주려면 워킹에 싼 곳이 많으니 거기서 사 달라구요. 여기 너무 비싸서 안된다고... "I want to buy them for you. You don't have to pay for them."이라고 해도 저보고 돈 아끼라는데... 제가 미국에서 가난한 건 어떻게 알았지... 절충을 해서 신발은 발이 편해야 하니 mall에서 진품을 사고 옷은 워킹에서 사기로... 나이키 5400페소 운동화랑 Croc 3000 페소짜리 샀습니다. 그리고 깜짝 선물로 애들용 croc을 2500 페소짜리 아들을 위해서 사 줬습니다.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이 글썽 하면서 또 "Thank you" 세례...

원래 계획하기를 신발사고 옷사면 15000페소는 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옷을 긴 청바지 2벌이랑 셔츠 몇 장과 다음 날 수빅에 같이 가기로 해서 수영복까지 샀는데 2000 페소가 안나왔길래 nail art랑 pedicure, eyelash extension까지 하라고 했습니다. 이건 실수한 것 같아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그렇게 오래 걸릴 줄은... 배는 고픈데... 그 와중에 옆자리에 서비스 받는 바바에랑 호주남자 커플은 무슨 일인지 싸우고 있고... 계속 미안해 하고 "Are you OK?"묻고 또 묻는 처자에게 진짜 애인 모드로 계속 웃으면서 이쁘다 괜찮다 해 줬습니다.

워킹에서 일하지만 Kokomo에서 먹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해서 아점은 거기서 먹었습니다. 음식맛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닭고기 아도보랑 타이식 카레... 맛있게 먹고 호텔에서 좀 쉬었죠. 집에 엄마랑 아들한테 돈은 얼마나 보내냐고 물었더니 여기와서는 사흘 밖에 안되었고 첫 날만 이번 주급 주기에 포함되어서 400페소를 받았는데 못보냈다고 하네요. 그 전에 호텔에서 청소 할 때는 그래도 집 가까운데 살아서 버는 돈을 보낼 필요가 업었는데... 그럼 집에는 언제 방문하냐고 하니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가는 데만 3시간 400페소 든다고 돈을 모아야 갈 수 있는데 자기 엄마가 애기 잘 돌보고 있으니 괜찮다고 씩씩하게 말은 하는데 눈빛은 슬픔으로 촉촉... 나흘 전 여기 온 이후에는 바파인도 없어서 salary 만 하루치 받았다고.

저랑 몇일 있으려면 자기 방에 가서 옷 좀 가지고 오겠다고 걸어가면 된다길래 더운데 태워줄께하고 같이 갔습니다. 1.5km정도로 꽤 먼 거리였어요. 태워주길 잘했죠... 사는 방에 들어가 바에서 웨이트레스 하는 룸메랑 인사하고 앉았는데 진짜 가슴이 턱... 참담한 수준... 침대라는 것은 널판지에 저 혼자도 도저히 누울 수 없는 크기인데 두 사람이 잔다네요... 감옥의 독방도 3평인데 도저히 2평도 될 수 없는 공간... 룸메는 식사하려고 했는지 그냥 밥에 멸치 세마리... 처참했습니다...

호텔에 와서 내일은 수빅갈껀데 다음날은 어디가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필리피나가 가장 많이 쓰는 말... "It's up to you, sir." 그래서 제가 다음 날은 불라칸 구경가고 싶다고 했더니 왜 가고 싶냐고 거기 볼 것 별로 없다고 해요. 괜찮다고 하고 네 아들 신발도 갖다주고 시장도 봐서 가자 했어요. 그리고 15000 페소 주면서 너 곧 한국에 나갈 때까지 10000 페소는 엄마랑 아들 주고 5000 페소는 네가 써라 했어요. 또 눈물... 그리고 땡큐와 뽀뽀 세례...

그 날 많이 걸어서 피곤하겠기에 잘 자라고 하고 안 건드리고 자는데 밤에 갑자기 저를 덮쳤어요... 그러면서 제가 콘X 싫어하는 줄 아니까 노콘으로 위에서... 전날과는 완전 다른 과격함... 맷돌 돌리기까지... 한 10분 만에 촉촉함이 아니라 완전 홍수가 됬어요. 신음과 탄식... 온몸을 파르르 떨어서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 허리를 뒤로 제껴서 앞뒤로, 제 가슴에 손을 짚고 좀 느린 속도지만 트월킹...자기 혼자 계속 느끼면서 하더라구요. 라티나인 줄... 제가 콘X은? 하니까 "Just don't make me pregnant. Don't pop inside. OK?" 30분 넘께 땀이 흠뻑 나도록 허리 운동을... 와우... 마지막에 제가 "I am about to cum!"하니까 손으로 해결해 주었네요...

폭풍이 지나간 후... 너 왜 나한테 먼저 덮쳤냐, 내가 요구한 것도 아닌데 했더니... "I don't know... I feel I can trust you."

너무 열심히 운동했는지 아직도 꿈나라네요... 긴 졸필의 결론은 "돈이면 다 된다"가 아니고 마음을 얻으면 잠자리가 달라진다... 여자들의 침대에서 움직임은 마음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남미나 필리핀이나... 마음을 얻으면 환상적인 기쁨을 얻게 되는 법이죠...

댓글목록

폰데로사님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하하하. 그곳에 발을 들여놓으셨군요. 남자가 한번 발 들이면 빠져나가기 힘든 "오라오라 개미지옥" ㅎㅎㅎ. 참~ 꿈 같죠. 기분좋죠. 모두가 처음에 오라오라에 빠지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
다만~ 너무 심하게 빠지지는 마시고, 돌아가서 돈보내는것만 안하시면 됩니다. 경제적 여유가 되는 한도내에서 마음껏 도와주고, 감사함을 표현하는 피나에게 마음을 치료받으면 되죠.
깊이만 빠지지 마세요~ 나중에 아퍼요. ㅋㅋ

NYajussi님의 댓글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그 나이는 지난 것 같아요. 남미고 열악하기는 여기에 못지 않거든요... 도시는 그나마 쪼금 낫지만 도시만 벗어나면 필리핀이나 남미나...  베네수엘라 아가씨한테도 따로 돈을 보내지는 않아요... 또 9월에 한국이 나간다고 하니 이 처자도 경제적으로 나아지겠죠... 그냥 8, 9월 두 달 잘 버티라고 준 거니까요.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그럼 다행이네요. 편안히 힐링 하다 가세요~^^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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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jussi님의 댓글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지적이십니다... 말씀듣고 고민했습니다.

폰데로사님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뉴욕아저씨님의 글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필리핀이나 남미나 비슷하다. 동네 외진곳에 가면 가난한 집에 사는 처자들 있고, 그 처자들 마인드도 비슷한듯하다... 이것이 혹시? 스페인이 퍼트린 문화인가? 필리핀이나 남미나.. 스페인에게 오랫동안 지배당했었고, 지금 사용하는 언어도 둘다 스페인어 비슷하니... 혹시? 필에서 좋았던 것을 남미나 스페인 가도 똑같이 느낄 수도 있겠다... 라는 ㅋㅋㅋ

NYajussi님의 댓글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그런것 같아요. 베트남이나 태국도 가 봤지만 확실히 필리핀은 남미 필이 많이 납니다...

미야케님의 댓글

미야케 작성일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만 간직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linhc님의 댓글

linhc 작성일

한편에 소설같은 글을 읽었네요 부디 두분다 건강하고 행복 하시길 ????

제천대성님의 댓글

제천대성 작성일

그 바바애의 다음 바파인 상대가 누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님이랑 비교를 할수밖에 없겠죠.
마음을 얻는게 중요하지만 금전적인 사항도 플러스 요인인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NYajussi님의 댓글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아까 수빅 해변에서 얘기를 했어요. 마간다 회원님들이 좋은 분들이라 네가 상처받을까봐 걱정들을 하신다. 모든 손님들이 넉넉하게 도움이나 팁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난 너를 여기 있는 동안에 만큼은 여자친구로 생각했기에 내가 해 줄 수 있는 한도에서 가장 잘 해주려고 한거다... 모든 한국남자나 미국남자가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자기도 그 정도는 안답니다. 그래서 더 고맙다네요... 마음에 짠하지만... 제 한계는 함께 있는 동안 잘해주자 입니다...

제천대성님의 댓글의 댓글

제천대성 작성일

잘 설명해 주셨네요...
바바애도 님의 마음을 잘 헤아렸을거라 봅니다.
남은 시간 추억 많이 만드시길....

심연님의 댓글

심연 작성일

친절하게 잘대해주면 확실히 밤에 보상으로 돌아오죠 ㅎㅎ

타오길님의 댓글

타오길 작성일

멋지시네요

까아치1님의 댓글

까아치1 작성일

필리핀의 많은 여자들의 슬픈 현실인것 같습니다.
그 ㅂㅂㅇ가 진실되게 님을 대했기를 바래봅니다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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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ajussi님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말씀을 듣다 보니까.. 그 다음 손님을 어떻개 생각할까는 걱정이 마음에 와 닿네요... 그리고 전에 다른 글을 보니까 바파인 금액이 inflationㄷㅚ믐 우려도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딜레마이긴 해요... 제가 나름대로 나는 한국사람 아니고 미국사람이다. 그리고 필리핀에 처음 온다는 말을 은연중에 많이 하긴 했는데... 반성을 하게 되네요....

폰데로사님의 댓글의 댓글

폰데로사 작성일

나중에, 그 처자가 알거될겁니다. 진짜 미국 정신인 백인들은 처자들에게 절대 돈 안씁니다. 한국인의 정서가 정 이기때문에 측은지심에 돈 많이 쓰죠. 그래도 처음이 뉴욕님이라서 한국인의 이미지는 좋을듯 싶네요. ㅎㅎ

투탕카맨님의 댓글

투탕카맨 작성일

좋은일 하셨내요 허튼데 돈을 쓸바에 보람되게 일차게 쓰셨내요 복 받으실꺼예요^^

배르밸님의 댓글

배르밸 작성일

마음 가는데로 뜻이 통하니 몸도 통하시는군요 머찌네요

장대양봉2님의 댓글

장대양봉2 작성일

맺돌 돌리기 신공을 당하셨군요 크..

돈과 매너를 겸비하면 양귀비도 감동받는거
아닐가요? ㅎ

NYajussi님의 댓글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맷돌돌리가는 진짜 잘하는 처자한테 걸리면 5분안에 끝납니다. 돌리는 것도 유연하지만 쪼으는 힘아 더해지먄 완잔 황홀함의 극치... 발사 안한다는 약속을 지킬려고 몇십년만에 애국가를 4절까지 속으로 블렀어요...ㅎㅎㅎ

떠떠기님의 댓글

떠떠기 작성일

좋네요 지노형줄거  좋은데 쓰셧다 생각하셔요ㅎㅎ

루비마사지님의 댓글

루비마사지 작성일

너무도 감동적인 글이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아가씨가 처음부터 NYajussi 님처럼 좋은 분을 만났기에 NYajussi 님이 떠나고 나면 빈자리로 인해 앞으로 일 하는 것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루커님의 댓글

루커 작성일

아낌없이 쓰시고 처자의 마음을 얻으셨네요~

NYajussi님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올 때 생활비 빼고 유흥쪽으로는 하루 $200로 잡고 예산을 세웠습니다. 게다가 환율이 좋아서 하루 유흥으로만 하루 11000페소인거죠. 이 처자 덕에 닷새 동안 다른 유흥비가 전혀 지출이 안되었으니 오히려 계산해 보면 예산에서 많이 절약된 것 같아요....

검은사자님의 댓글

검은사자 작성일

멋집니다!

서산님의 댓글

서산 작성일

저도 이런 인연이 생기려나? ㅎ 기대감만 갖고 가다가 내상만 입는거 아닌지 모르긋네요 ㅎ

NYajussi님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얼굴을 보지 마시고 숫기 없는 처자를 좀 찾아보심이... 게다가 일한지 얼마 안되면 금상첨화이겠죠....

말라테뽀기님의 댓글의 댓글

말라테뽀기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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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도찐님의 댓글

깨비도찐 작성일

좋은 아이 만나셨네요
정주는 맘을 알아주는 아이...

맬라뮤트님의 댓글

맬라뮤트 작성일

뉴욕아저씨님의 글은 항상 마음이 따뜻해지는거 같아요.

하늘정원님의 댓글

하늘정원 작성일

뉴요커님 글 정독해서 보고 있습니다..

기웃끼웃님의 댓글

기웃끼웃 작성일

마음을 얻는데... 돈이 드는군요

NYajussi님의 댓글의 댓글

NYajussi 작성일

돈이 들지만 '돈만'으로는 안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