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루루크의 어메이징 필리핀 여행기 번외편 #a 깡치기
5만페소, 1만달러가 입출국시에 최대금액이죠? 그냥 제가 생각하는 깡치기의 단상입니다.

이해가 좀 안되는게 5만페소면 120만원 정도고 1만달러는 1300만원정도인데
금액 갭이 너무 큰거아님까?ㅎㅎㅎ
뭐 그나라가 그렇다면 그런거죠~?

만약 내가 5만페소 이상을 어쩔 수 없이 들고 귀국해야한다면
어짜피 다시 필리핀에 올거라면? 어떻게 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을
카지노에서 놀면서 생각해봤습니다.

이런 생각한번쯤은 해보셨는지 모르지만
만약 내가 슬롯머신을 돌렸는데 그랜드잭팟이 떠서 억단위의 돈을 땄다면?
아니 그랜드가 아니더라고 메이저잭팟이 떠서 몇백~몇천의 돈을 땄다면?
(원화기준입니다)

물론 송금관련 업체는 있습니다. 카지노마다 상주하는 한국 에이전트분들도 계시고
아마 럭셜맨님이나 뽀기님한테 문의를 하면
분명 그 돈을 한국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old magandacafe에서 그런 시스템을 운영하신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안하시더라도 분명 일정 수수료를 지급한다면  도움을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대충 검색해봤는데 홍콩달러로 그걸 바꾸고 그걸 한화으로 바꾸고 하면
세탁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뭐 어케되는지는 해보지 않아서 1도 모르지만

잡소리가 좀 길었구요 각설하고 제가 문득 생각한~
5만페소 이상을 귀국할때 들고 가는 방법은
카지노 칩과 슬롯머신 바우쳐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지노 칩으로 5만페소는 플라스틱 조각 5개입니다. 적어도 검사에서 걸릴 확률이 낮겠죠?
그리고 무게가 작은건 슬롯머신 바우쳐입니다.

따라서 카지노 가서 머신에 5만을 넣고 cash out을하면 50장의 천페소가 단 한장의~~
유가증권이라고 해야되나 뭐 암튼 가벼운걸로 바뀌죠.
만약 그걸 잃어버리면 ㅈ되는거지만 잘 보관해서 올 수 있다면
5만페소 이상, 이게 가능하다면 5만이아니고 몇만이든 귀국할 때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이제 여기서 의심할 부분은
카지노에서 일정 시간 이상 지난 바우쳐(?)를  인정해줄 것인가입니다.
머신에서 나온 그 영수증? 바우쳐? 암튼 그 종이를 몇달 몇년이 지나도 인정해서
그걸 현금화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입니다.

경험자분들의 댓글이 기대됩니다.
단상이 좀 길었네요ㅎㅎ 이정도면 장상인가ㅎㅎ 이거 왠지 이미 누군가는 당연히 생각한 깡치기겠구요. 지금도 괜찮을지~ 안그렇다면 어떤 이유때문이지 궁금하네요ㅎㅎ

21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블랙잭 쌉고수 대학생들이 카지노 털러 카드카운팅 공부하는 얘기를 소재로 다룬 영화인데요. 거기서 주인공들이 칩 세탁을 하기 위해서 스트리퍼들에게 칩 교환을 맡겨서 현금화시키는 내용이 있는데 문득 그냥 생각이 났습니다.

또 말씀드리지만 아마 분명 누군가는 이미 생각한 내용일거라 말씀드리기가 부끄러운데요
실제로는 어떤지 궁금하기도하네요ㅎㅎ

PS 내가 만약 10만페소가 있다면? 슬롯에 오지게 넣고 캐쉬아웃해서 그 증서를 들고 째고 나중에 다시 필리핀왔을 때 그걸로 현금화해서 여행비용으로 쓰면 좋지 않을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