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 SKY 호텔 후기

12월초 앙헬 방문시 SKY 호텔에 숙박을 하였습니다.
한국인 메니져분이 계셔서 기본적으로 시스템은
아폴로니아, 칸디 그룹, 카이 호텔등과 비슷합니다.

3일 이상 숙박하면
모든 픽업 무료와 공항 픽업, 그리고 레이트 체크아웃 가능합니다.
그리고 차들이 다 새차라서 좋습니다.
길이 막히는 시간 제외하고는 로테이션이 좋아서
많이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 호텔은 그래도 건물이 새것이라 시설이 좋습니다.
다른 한국인 메니져가 있는 호텔들 보다는 시설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설 건물 깔끔하고요.
6층까지 객실이 있고, 7층은 루프탑 하늘포차 입니다.

가격은 일반 방이 3000페소 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스위트룸 3500페소 짜리에 숙박하였습니다.

위치는 프렌쉽 코리아 타운에 있습니다.
큰 길가가 아니라, 한블럭 안쪽 골목에 있습니다.
프렌쉽의 탐앤탐스 커피숍 건물 옆입니다.

1박 3500페소짜리 스위트 룸은 위에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우선 방은 쾌 큼직합니다.
큰 침대가 있고 옆에 쇼파와 탁자가 있습니다.
방이 커서 가운데 공간이 넉넉히 있습니다.

한쪽 벽에 옷장이 있고
안에 작은 금고가 있습니다.
티비도 벽에 큼직히 있고요, 유투브도 됍니다.
넷플릭스는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창문가에 안마 침대가 있습니다.
이게 왜? 여기있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얼굴 구멍파진 침대가 있습니다.
아마 출장 마사지 불르면, 여기서 마사지 받으라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여담으로 일단 안마침대는 인조가죽 재질이라서
여기서 뭔가 오일이나, 액체(?)를 흘려도 닦기 쉽기 때문에
처자가 생리한다면, 여기서 즐기기에 좋을 듯 합니다.ㅋㅋㅋ

전체적으로 방은 깔끔하고 큽니다.
시설, 인테리어도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새로 해서 깨끗합니다.

방에서의 단점은
침대바로 옆에 콘센트가 없습니다.
벽에 콘센트가 좀 떨어져 있습니다 1M 조금 넘게...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핸폰보면서 충전하기가 좀 힘든게 단점이구요.

콘센트는 110, 220 볼트 겸용입니다.

스위트말고 일반방에 가보니까
방이 스위트 보다는 작은데, 거기는 침대 바로옆에 콘센트가 있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더 싸게 3000짜리 방에 숙박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거기도 방은 작지 않습니다.
돈을 조금이라도 더 아끼려면 그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넓은 방이 쾌적하고
큰방을 선호하신다면, 스위트룸이 좋습니다.
테라스는 둘다 있습니다.

저는 3500페소짜리 스위트룸에 다음에도 묵을 생각이 있습니다.
가성비의 싼 방은 아니지만
여행경비가 그리 쪼들리는게 아니라면, 묵을만 합니다.

하지만 가성비를 따지신다면
SKY 호텔은 배제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아니면 일반방으로 숙박을 하시거나요.
한국돈 8만원 정도니까, 가성비 호텔은 아니고
중급 호텔이죠.

욕실은 방크기에 비해 좀 작은 편이고요.
샤워기 수압은 그냥 그렇습니다.
콸콸 나오지는 않고, 샤워하는데 큰 불편은 없는 정도.
어메니티는 일회용 치솔과 치약, 비누 있고요.
샤워실에 바디샤워, 샴프 비치되어 있습니다.

수건은 하루에 큰타월 2장
욕실 바닥에 까는 타월2장 줍니다.

냉장고는 쬐끄만한 미니 냉장고 이고요.
물은 하루에 500ML 생수 2병씩 줍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위트룸은 방이 커서
처자들 여러명, 혹은 처자의 친구들까지 불러서
방안에서 함께 먹고 놀기 좋습니다.

담배는 실내 흡연도 가능하고요.
방에 담배 냄새 베는게 싫은 분들은 테라스에서 흡연하시면 됩니다.


조식은 안 먹어봐서 맛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식으로 조식이 나오더라구요.

루프탑에 가면 하늘포차가 있습니다.
수영장도 있구요.
루프탑이 그래도 나름 경치가 괜찮습니다.

초저녁에 올라가서 해질때쯤
저녁식사나 술한잔 하기 좋을 듯 합니다.


자 그러면
SKY 호텔의 단점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가 1개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작습니다.
성인 6명타면 꽉찹니다.
한층에 대략 방이 10개 가량 있으니
식사시간이나 저녁 6~7시 붐비는 시간 등은
엘리베이터 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소음
소음이 2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바로 위에 하늘포차에 노래방이 있습니다.
밤11~12시까지도 하늘포차에서 노는 사람들의 노래소리가
6층에서 잘 들립니다.
그러니 밤에 일찍 조용히 자고 싶은 분들에게는 안 좋습니다.

또 한가지 소음은 비행기 입니다.
공항이 가까워서 비행기 소음이 있습니다.
하늘포차에 앉아있으면, 간간히 지나가는 비행기를 볼 수 있는데
비행기가 엄청 크게 지나갑니다.
공항 근처라서 낮게 날아갑니다.
그래서 비행기 소음이 좀 있습니다.

저는 보통 밤 12시~3시 쯤 자기 때문에
잠잘때 소음이 방해되지는 않아서,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3. 러시아워때 워킹가는게 오래걸림
저녁 5시반~ 7시 때쯤 워킹가면
픽업차를 타도 길이 막혀서 좀 오래걸리고요.
호텔 돌아올때도 길이 막혀서 픽업차를 10~20분 기다려야 합니다.
프렌쉽에서 가는 거라 이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주변에 있는 것들은
프렌쉽이라서 일단 한국식당들이 많구요.

주변에 한인마트도 많습니다.

걸어서 3분거리 이내에
탐앤탐스, 졸리비, 버거킹 있구요.
로컬 환전소도 있고 한인 환전소도 있습니다.

한인 환전소는 졸리비 바로 옆에 클락금융이 있는데
여기는 환율은 좀 안좋은데, 돈을 새것으로 주고
천페소, 500페소 등을 적절히 나눠줘서 잔돈 챙기기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송금하고 페소 받을 수 있습니다.
환율은 네이버 환율 +1페소로 받는 답니다.
급할때 이용하기는 좋습니다.

환율을 따지시는 분들은 그냥 워킹에 가실때
할매환전소에서 환전하시는게 좋습니다.
할매환전소 55.1 일때 클락금융은 54.5 정도입니다.

밤중에 뭐 사러 가려면 세븐일레븐이 있지만
걸어서 7~8분 가야 합니다.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sky 호텔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