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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신화와 전설 악어와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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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코리아포스… 댓글 1건 조회 2,488회 작성일 11-03-28 11:15

본문

필리핀 신화와 전설 악어와 원숭이

 

아주먼 옛날. 동쪽 루손지역을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신이 하나 있었으며 그 산을 따라 강이 흐르고 있었다. 그 강에는 악어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 악어의 이름은 부왕이고 부인 악어의 이름은 부웨이였다. 이들 악어부부가 살고 있는 인근에는 말락 이라는 원숭이가 살고 있었는데 매우 영리하고 명석하여 주위 동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특히 악어부부와 원숭이는 절친한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악어아내가 심하게 알아 눕게 되었다. 의사에 진찰결과 놀랍게도 원숭이의 간을 먹어야 살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할 수 없이 남편 악어는 자신의 아내를 살리기 위해 원숭이 간을 구해오기로 결심하고는 이웃에 살고 있는 원숭이 말락을 찾아 나섰다. 악어인 부왕이 먼저 망고나무에 앉아있는 말락을보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안녕 말락! 안색이 안 좋군. 무슨 걱정이라고 있니?”
그러자 말락은 “실은 나도 저쪽 건너편에 무엇이 있는지 가고 싶단다. 하지만 . 너도 알다시피 난 수영을 할 수 없어” 악어아내인 부웨이가 알아 눕기 전에도 원숭이 말락은 악어 등을 빌려 강을 건너가곤 했었다.

부왕은 속으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여기고 원숭이 말락을 강 건너편 미지의 세계에 데려다 주고대신 자신에 아내를 위해 간을 달라고 부탁할 생각으로 자신이 건너가게 해주겠다고 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말락은 악어의 등에 올라탔다. 하지만 자신에 선택이 일생에 있어 가장 위험한 순간이 다가오는 것을 생각지 못했다.

한편. 원숭이를 태우고 강 한가운데까지 건너온 악어는 원숭이에게 자신의 처지를 말했다. 사실을 알게 된 원숭이는 비록 친한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빼앗길가봐 겁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해낸 꾀로 “악어야, 진작 내게 애기를 했더라면 널 충분히 도울 수 있었을 거야. 미안하게도 내간을 망고나무에 놓고 왔지 뭐야,” 순진한 악어 남편은 원숭이 말을 듣고 다시 망고 나무로 헤엄쳐갔다.

망고 나무에 이르자 원숭이는 재빨리 망고나무로 올라가 버렸다. 그리고는 악어에게 이렇게 말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간은 내 몸속에 있는 것 같아. 네가 진정 간이 필요하다면 날 잡으러 여기까지 올라와야 될 거야.” 하며 놀려댔다. 결국 악어는 여러 번에 걸쳐 나무에 오르다가 실패하고는 결국 포기하고 빈손으로 돌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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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마니님의 댓글

산가마니 작성일

우리나라 별주부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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