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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각 지역에 얽힌 이야기 소개 - 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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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코리아포스… 댓글 1건 조회 1,685회 작성일 11-03-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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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각 지역에 얽힌 이야기 소개 - 11편

  

마리앙 마낄링(Mariang Makiling)의 전설

1138414372-21makiling.jpg 필리피노 전설에 따르면 오랜 옛날에는 신들도 사람과 같은 모습이었고 같은 삶의 방식을 유지해 나갔다고 한다. 신들이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사랑도 하고, 말도하고, 시장도 가고, 우리의 일상과 다름없는 생활을 했던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는 마리앙 마낄링의 전설을 한번 알아보자.

옛날 두명의 신인 다양 마킬링과 갓 빠나혼이 살고있었으며 그들 사이에는 외동딸인 마리아가 있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매력은 두 신들의 자랑이자 기쁨이었으며 삶의 희망과 기쁨이기도 했다. 마리아는 그들 부모에게 한없는 기쁨과 사랑을 선사하는 보물이었다. 그녀의 부모가 무한한 능력을 지닌 신인만큼 마리아는 보통사람과 같을 수 없었으며 보통사람들과 서로 대화도 나누며 살고는 있지만 엄연한 여신이었다.

당시 신들은 거만하거나 사람들에게 마구 군림하려 하거나 하지않아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거나 어려움이 있을때면 신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했고 신들은 이를 해결해 주기위해 능력을 발휘하곤 했다. 마리아는 평일이면 종종 가까운 마켓(딸리파파)에 당시 유행하던 실크와 꽃무니나 넓은 줄무늬가 있는 옷을입고 필요한 물품을 사곤 했다. 시장에 나타난 마리아는 풍성한 검은머리가 발목까지 길게 내려왔으며 상대방을 녹이는듯한 아름다운 두 눈은 여성들도 엄청난 매력을 느낄정도였다. 그녀가 지나가면 늠름한 젊은청년들도 존경을 표하며 머리를 숙였다.

마리아가 시장에 갈때는 그녀의 몸종으로 일하는 아에타스 원주민 두명을 항상 동행했다. 이들은 금색의 생강이 가득 들어있는 바구니를 들고 마리아의 뒤를 따라다녔으며 마리아는 금색의 생강을 집에서 사용하는 물건들과 바꾸어 갔다. 시장이 서는날은 모두 알다시피 인근 모든 마을의 사람들이 모여드는법, Bay 왕국의 통치자 갓 둘라가 마킬링의 딸리파파에 들러본 어느날, 동물가죽으로 물건을 사려던 두사람이 마주쳤다. 우연히도 둘다 같은물건을 바꾸려는 바람에 두사람의 어께와 손이 살짝 닿고 눈이 서로 마주치게 되었다.

사과의 표시로 그녀에게 살짝 고개숙여 인사한 갓 둘라가는 정숙하면서도 품위있는 마리아를 보게되었다. 이날 사건이후로 갓 둘라는 다양 마킬링과 갓 빠나혼의 궁전을 종종 찾아갔으나 마리아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를 처음 만났던 작은 시장에서 다시 마리아를 보게되자 그는 기쁨에 어쩔줄을 몰랐다.

그는 “만약 내가 운이 좋다면 나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하며 마리아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고 아름다운 미소로 함께 인사하는 그녀의 모습에 행복감에 젖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의 우정이 시작되는 계기로 자리잡았고 수개월이 지나면서 우정은 사랑으로 변해갔다. 입으로 표현하지만 않았을 뿐이지 잔잔한 물살밑에 빠르게 흐르는 해류와 같은 그들의 감정을 확실하게 깨닫지 못하고 있던 두 사람은 동시에 서로가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행복감에 휩싸였다.

주변사람들과 생물들까지 이들의 사랑에 너무나 놀랐고 결코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에 마음아파하기도 했지만 당사자들은 그저 행복에 젖어있을 뿐 이들의 앞에 기다리고 있는 불행을 전혀 보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자 서로에 대한 사랑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마리아가 자신의 부모에게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딸이 사랑에 빠졌다면 당연히 기뻐해야 하지만 신이아닌 사람과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고 화가난 그녀의 부모 갓 빠나혼과 다양 마킬링은 그녀의 모든 활동을 제한했다. 그녀가 인간의 몸을입고 딸리빠빠 시장이나 인간세계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그녀에게서 마력을 제거했으며 그때부터 두 연인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으로 애타는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갓 두라는 마리아에 대한 미련을 지울수가 없어 끊임없이 그녀를 그리고 슬픔에 빠져 지내다가 어쩔때는 그녀의 환상을 볼 정도로 그의 열정은 식어지지 않았다.

갓 두라가 사랑으로 인해 슬픔에 잠겨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웃나라에서 전쟁을 일으켰으나 마리아에 대한 사랑의 힘과 그의 뛰어난 전투력은 항상 승전고를 울리게 했다. 그러나 너무나 깊어지는 사랑의 병으로 인해 갓 둘라는 병에걸려 죽었고 자신이 사랑하던 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마리아는 부모에게 간청하여 그의 영혼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녀의 부모가 세상을 뜨자 마리아는 아름다운 여신으로 인간세계에 자주 내려와 사람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도움에 힘썼다. 이렇듯 친절하고 자애로운 마리아에 대한 마을주민들의 존경심이 어느날 식어져 사람들이 마리아의 존재까지도 망각할 정도로 신에대한 존경심을 상실한 것을 발견한 마리아는 더이상 자애로움을 버리고 엄격한 법을 만들어 이를 따르도록 했고 만야 이를 어기는자에게는 혹독한 벌을 내렸다.

그녀가 지낸곳으로 불리우는 마킬링 산은 라구나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혜의 휴양지이자 관광자원일 뿐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산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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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마니님의 댓글

산가마니 작성일

좋은 자료 잘보고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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