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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혁신 세부퍼시픽항공 韓지사장 "코로나 이후에도 합리적 요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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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간다통신 댓글 0건 조회 271회 작성일 21-03-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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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7 07:00 송고(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강혁신 세부퍼시픽 한국 지사장-1.jpg

강혁신 세부퍼시픽 한국 지사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 1년여 간 하늘길이 뚝 끊기면서 항공사들이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그나마 대형항공사(FSC)는 화물 사업을 강화해 흑자도 내지만, 여객 중심의 저비용항공사(LCC)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역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LCC들이 버티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필리핀 국적 LCC인 세부퍼시픽은 빠른 태세 전환을 시도해 해외 입국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설립 25주년을 맞아 특가 항공권 판매에 적극적이다.

 

앞서 세부퍼시픽은 FSC와 같이 여객기를 개조해 화물 수송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자본 유치 및 자금 조달을 통한 재무 안정성 확보, 하이브리드 항공기 도입 등을 하며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마쳤다.

 

이와 더불어, 본격적인 승객 유치를 위해 변화하는 예약 수요를 파악해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환불액을 온라인상에 저장하는 가상 지갑 등의 기존 항공권 유연한 여행 정책을 도입했다.

 

최근 필리핀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IATF)가 의무격리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만 적용하는 등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참고로 한국은 필리핀 입국객 기준 1위 시장이다. 2019년 한 해 198만명이 필리핀을 찾았다.

 

보다 자세한 계획은 강혁신 세부퍼시픽항공 한국 지사장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은 일문일답.

 

-코로나19 발생 이전 상황과 대비해 현 상황은 어떠한가.

 

전 세계 항공업계가 당면한 것과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정상적인 항공 노선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운영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재구성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세부퍼시픽은 필리핀 내 29개의 목적지로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20% 수준이다. 29개의 목적지 가운데 6개 목적지(바콜로드, 보라카이, 보홀, 세부, 코론, 시아르가오)는 레저여행을 위해 열려 있다.

 

국제선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대비 15% 수준의 운항율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선은 두바이, 홍콩, 싱가포르, 도쿄, 나고야, 인천을 운항한다. 현재까지 국내 목적지의 86%에 이르는 노선의 운항이 재개됐고 운항 빈도는 훨씬 더 낮은 수준이지만 여행 조건이 완화되고 여객 수요가 증가할 때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ATR72-500 항공기 및 A330-30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화물 수송 역량을 강화했다. 화물 운송은 지속해서 활발하게 진행했으며 2019년 대비 약 11% 정도 하락한 수준으로 마감하면서 양호한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세부퍼시픽 A330-코로나19 이후 변한 것이 있다면.

 

우선 유연한 여행 정책을 도입했다. 기존 항공권 예약을 위해 지불했던 총금액을 현금으로 환불받지 않고 온라인 상에 저장해 둘 수 있는 가상 지갑인 트래블펀드를 이용해 특가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고 변경 수수료 부과 없이 횟수 제한 없는 예약 변경이 가능하다.

 

승객이 더욱 안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세부퍼시픽 승객 전용 코로나19 검사소도 마련했다. 협약을 맺고 인증된 검사소를 통해 RT-PCR 검사를 3300페소(한화 약76000)에 검사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승객들은 세부퍼시픽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검사방식을 선택해 비대면으로 검사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제너럴산토스 지방정부와 함께 시범적으로 시행한 탑승 직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부수안, 디폴로그, 파가디안 행 마닐라 출발 항공편에도 적용하고 있다.

 

-다양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반응은 어떠한가.

 

지난 1월에 좌석 프로모션을 통해 진행한 '인천~마닐라' 노선의 예약건수는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올해 3분기와 4분기 단체 항공권 예약도 낙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의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인 IATF14일 격리 해제 및 완화한 여행 조건을 발표한 것이 주요인인 것 같다. 앞으로 25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특가 프로모션에서도 좋은 결과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항공요금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 세계 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항공권 인상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부퍼시픽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승객이 가장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남아있을 것을 확신한다.

 

여행이 재개되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상황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이며 현재도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한 항공요금을 안내하고 있다.

 

세부퍼시픽은 필리핀 내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항공사로서 모든 여행자들이 저렴한 요금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미래에도 그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트래블 패스'(백신여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랜스 고콩웨이 세부퍼시픽 사장 겸 CEO의 언급을 인용하면, 백신여권은 사람들의 예방 접종 및 감염 이력을 보여줄 것이므로 여행 산업 회복 및 안심 여행을 돕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해외여행이 재개될 때 면역여권이 국가 간 이동 활성화에 절대적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백신이 있고 접종률이 적정 수준에 도달한 이후 모든 국가가 인정할 수 있는 여권이어야 하기에 전 세계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세부퍼시픽 A3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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