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4 05:50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어제(23일) 저녁 6시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여객기가 현지 악천후로 인해 비정상 착륙했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악천후로 인해 3번의 착륙 시도 끝에 도착예정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공항 착륙에 성공했지만, 활주로를 지나 수풀에서 멈춰 섰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고, 승객들은 여객기에서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탈출해 현재까지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객기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승객들은 공항에서 나와 현지 호텔로 이동 중입니다.

 

이 여객기의 비정상 착륙 이후 세부 공항 착륙이 중단되면서 다른 항공사 항공편들은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여객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보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