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한국대사관 : 2014-07-31]

○ 최근 사례

2014.7.27(일) 09:00경, 메트로 마닐라 올티가스에 거주하는 한 교민이 승용차를 타고 교회로 가던 중, 운전기사와 공모한 납치범들의 공격을 받아 저항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사망하였음.

○ 유의 사항

1. 납치는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여 계획을 세우며, 정보제공자는 대체로 운전기사, 가정부, 종업원, 경비원 등 피해자 주변 인물인 경우가 많으므로 채용시에는 NBI Clearance 등을 확인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추천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 범인들은 범행 전에 피해자의 생활 패턴, 출퇴근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므로, 가급적 일정한 패턴이나 이동 경로를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범인들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한 후 납치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고 발생시에는 일단 주변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총기 등을 이용하여 강압적으로 납치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저항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4. 납치범들이 경찰 복장을 착용하거나 NBI 신분증을 제시하며 체포하는 것처럼 위장하여 차에 태워 납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찰이라고 하더라도 현행범이 아닌 한 체포영장 없이는 체포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체포영장(Warrant of arrest) 제시를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5. 차량으로 이동시에는 반드시 차문을 잠그시고, 외딴 지역이나 어두운 골목길 운행은 피하시기 바라며, 차 안에 가방이나 물건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두지 마십시오.

6. 사치스런 생활을 하거나 거액의 물건 또는 부동산 매매 광고를 내는 등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는 행위는 최대한 자제하시고,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거나 집 안에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