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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필리핀의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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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싼미겔 댓글 8건 조회 2,114회 작성일 11-03-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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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필리핀의 명물

   

지프니

현란한 색으로 장식한 지프니는 ‘시민의 발'

1026030068-4.jpg만화가, 화가들은 또한 지프니를 영원히 이미지화하였다. 영국이나 뉴욕 같은 대도시를 누볐고 전시되었으며 그 아름다움과 그 상식을 뛰어넘는 여러 특징들이 찬양 혹은 비난을 받았다. 대중 문화와 팝-아트가 함께 어우러진 교통 수단인 지프니는 결국 “필리핀 고유 대중문화의 총 결산품”으로 평가받는다.

지프니가 교통수단으로 사용된 것은 제 2차 세계대전이 지난 후, 군용 지프를 필리핀 사람들이 영리하게 머리를 짜내어 대중화시킨 것이다. 카비테가 주 생산지인데, 지프 본체에다 여러 가지 희한한 디자인을 도입하여 나무와 크롬으로 장식하였다. 거기엔 화려함이 넘치는 카니발 도안이 여러 장식품들에 둘러싸여 있다.

예를 들면, 공장이름, 주인 이름이 새겨져 있고 거기에다 기사 아저씨까지 한몫 거들어, 가족이름, 자기 애인이름도 써놓는다. 이는 지프니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표현이며, 필리핀 사람들은 지프니 한 대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 중고 지프니는 3~4백만원 하고 좋은 것은 천만원까지 한다. 요즘은 에어콘 지프니도 있다.

기사 아저씨는 운전하는 가운데도 앞에 달린 백미러를 통해 인원을 파악하여 요금을 받는 일인이역을 한다. 양쪽 좌석에 8명씩 해서 16명, 앞에 기사 옆자리에 2명이 더 타면 18명 정원에 큰 지프니는 24명 정도 탈 수도 있다. 엠마뉴엘 토레스(Emmanuel Torres)나 “봉가”(Bongga)라고 부르는, 날아가는 듯한 모양의 장식이 더해져 기사는 그의 남자다움을 과시한다. 또한 자기 애인 숫자에 따라 후드에 붙는 말의 숫자가 결정된다고 한다.

공중에 흔들거리는 각종 펜넌트(Pennants)들, 가장자리를 두르는 주름장식들, 또한 이러저러한 여러 장식들이 차내를 메운다. 앞창에는 도착지를 적은 팻말들이 달랑거리고, 운전자를 위한 기도문, 경고문, 주문, 부탁의 말씀 및 각종 글들이 앞, 뒤, 옆을 가리지 않고 붙어 있다.

그러나 “지프니;Jeepny” (G.E.F Books, 1979)의 저자 엠마뉴엘 토레스는 말한다: 지프니의 색깔이나 관광적 가치의 중요성만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지프니라는 거대한 바다에 조약돌 하나 던지는 격밖에 되지 않는다고.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겉모양에 관한 말들 이전에 지프니는 수만 명을 실어나르는 하나의 생활 패턴이며, 현 시대의 패션이자 삶의 고통에 대한 긍정적 정신의 심벌인 것이다.

지프니는 그 첫 등장의 화려함이 퇴색해가는 중이다. 아마 이것도 시대의 반영인가 보다. 후드에 달리는 말들을 장식한 지프니들도 이제는 드물어졌다. 다섯, 여섯, 혹은 열 마리씩이나 달던 말들을 이제는 하나밖에 달지 않고, 많아봐야 셋이다. 치어 리더들의 장식술 같은 지프니의 주름장식도 이제는 볼 수 없다.

필리핀은 비행기, 버스나 지프니, 트라이시클을 이용해서 가지 못하는 곳이 없을 정도다. 대중교통으로 여행할 때는 페소로 잔돈을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프니는 필리핀 어디에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단거리용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가깝게는 3~4km(기본요금 2.50페소를 내면 된다.)에서 멀게는 수십 km까지도 수월히 간다.

기본 거리 3~4km가 넘으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몇 번이나 지프니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제 지프니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필리핀 생활 스타일이 되었다. 그리고 지프니는 1996년부터 나이지리아와 방글라데시 등에 수출도 하고 있으니 과히 명실공히 필리핀 대중문화의 심벌이 되었다.

***트라이시클

125cc 오토바이에 사이드카를 단 것이 트라이시클이다. 자전거에 사이드 카를 붙이고 발로 열심히 밟아가며 손님을 모시는 것도 있다. 특히 지방의 좁은 길을 누비는 이 트라이시클은 택시나 지프니가 가기 불편한 길을 맡아서 운행하고 있다.
사이드 카에 두 명이 타고 운전수 뒤에도 탈 수 있다. 기본요금은 5~10페소이나 언제나 흥정을 해야 한다.

관광객이나 외국인일 경우에는 언제나 요금이 올라간다. 당신이 교섭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신이 없을 때는 필리핀인을 대동하여 대신 가격을 교섭해 달라고 부탁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은 짧은 노선을 가지만 행선지에 따라 멀리 갈 수도 있으니 모든 것은 기사와 교섭해야 한다.

***칼레사

칼레사는 차이나타운 비간(Vigan)과 시부(Cebu)에서 이용되었다. 시부에서는 이를 타르타닐라(tartanila)라고 불렀다. 마닐라에서의 요금은 대개 10페소에서 시작한다. 물론 관광객은 바가지를 쓰기 일쑤이니, 모든 것을 흥정하고 난 후에 타야 한다. 예를 들면, 요금이 사람 수에 따라 정해지는지 혹은 칼레사를 한 번 사용하는 수에 따라 매겨지는지 결정해야 한다.

LRT

LRT는 Light Rail Transit의 약자다. 시간을 잘 지킨다는 점에서 필리핀에 있는 교통수단 중에는 현대적이라 할 수 있겠다. 마닐라의 남쪽 바클라란과 북쪽 모뉴멘토를 잇는다. 두 방향밖에 없으므로 모뉴멘토 행인가 바클라란 행인가만 확인하면 된다. 토큰은 전구간 10페소다. 각 역을 알아보기 쉽고 방송도 되므로 이용이 편리하다.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가는 데 약 45분 걸린다.

댓글목록

육일놀구하루쉬구님의 댓글

육일놀구하… 작성일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세부고야님의 댓글

세부고야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심카드님의 댓글

심카드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

산가마니님의 댓글

산가마니 작성일

좋은 자료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파타마1님의 댓글

파타마1 작성일

지프니에 그런사연들이 있었군요.

나도필간다님의 댓글

나도필간다 작성일

잘보고갑니다

어느날님의 댓글

어느날 작성일

그렇군요...잘 봤습니다.

이정혁동지님의 댓글

이정혁동지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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