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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결혼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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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코리아포스… 댓글 0건 조회 2,144회 작성일 11-03-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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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결혼풍습


낭만이 가득한 한쌍의 탄생식
“이제 하나님과 부모님, 친지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분들 앞에서 우리 하나 되었슴을 선포합니다.”
일륜지 대사라는 결혼, 필리핀에서는 어떤 모습인지 소개해 본다.
카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는 한번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지면 법적으로 이혼이 성립이 되지않기 때문에 결혼이란 의미는 그만큼 더욱 중요시 된다.
필리핀의 결혼식은 보통 성당과 교회, 그리고 가든 등에서 이뤄진다. 보통 오후 4시경에서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데 여기서는 가든에서 치뤄지는 결혼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예식을 위한 정원은 하얀 리본과 단상, 아치형 문을 잇는 흰색 카펫, 그리고 정원의 나무에 장식된 꼬마전구는 반짝거리며 결혼식을 축복한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곱게 차려입은 하객들은 보통 결혼식 시간으로 적혀있는 시간보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은 늦는것이 보통이다. 특히 이나라 풍습에 따르면 남편과 남편측 부모는 아내측보다 빨리와서 결혼을 준비하려 하는데 그 이유는 신랑이나 신부 중 먼저 식장에 도착하는 사람이 결혼후 가정에서 주권을 갖는다는 미신때문이라고.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곱게 차려입은 하객들은 결혼식을 기다리며 약 1시간에서 길게는 2시간 이상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고 카메라맨은 이 모습을 담기위해 카메라와 비디오를 들고 분주히 움직인다.
식장 입구에서 양측 접수인들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하객들이 준비한 축하금과 선물들(그림, 사진, 살림살이, 귀한 그릇, 장식품 등)을 접수하고 마련된 테이블에서 태연하게 신랑과 신부측의 준비를 기다리던 하객들은 예식이 시작된다는 사회자의 발표에 따라 예식준비를 위해 마지막 몸단장을 한다.
촛대에 불을 밝힌 뒤 주례목사가 입장한 후 신랑이 부모와 함께 입장하여 신랑측의 부모님 자리로 인도한다. 그 다음은 신랑신부의 스폰서가 입장하는데 우선 대부와 대모가 앞장서서 들어온다. 이들은 앞으로 신랑과 신부가 살아가는 동안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주며 이들을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제2의 부모님이라 해도 좋을 사람들이다.
이들의 뒤를이어 베일, 줄, 반지, 동전, 성경, 펜, 부케를 든 들러리들이 입장을 한다. 이때 들러리들은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다. 모두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가수들이 연인을 기다리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면 신부가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걸어나온다. 신랑은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곱게 화장한 신부의 손을 부모로부터 건네받아 함께 단상에 오른다.
또 한번의 축가와 함께 이윽고 이날의 주례를 맡은 목사님은 성경을 봉독하고 이들 신랑, 신부와 하객에게 결혼의 중요성과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것을 설교한다. 설교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결혼 서약서와 반지를 교환한다.
신랑은 신부에게 동전을 건네주면서 신부를 평생 부양할 것을 약속하고 신랑과 신부는 성경을 함께 낭독하며 하나님 앞에서 서로에게 충실할 것을 맹세한다. 이윽고 신랑과 신부는 촛불에 불을 밝히고 이들에게 들러리들은 베일과 줄을 둘러주며 둘이 영원토록 함께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한다. 그러면 양가 부모님들과 스폰서들이 곁으로 모여들어 이들의 결혼을 동의하는 서명 및 여러 절차들을 치른 후 신랑과 신부를 둘러싼 베일과 줄을 축복의 말과 함께 걷어준다.
모든 의식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신랑과 신부, 그리고 양가의 부모님, 두 사람의 증인이 된 대부와 대모들이 증명서에 주례신부의 앞에서 증명서에 서명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윽고 결혼이 주례의 입을 통해 정식으로 선언되면 신랑이 신부에게 키스를 하고 모든 행사를 조용히 지켜보던 하객은 커다란 박수와 함께 축하인사를 보낸다. 이때쯤이면 벌써 하늘은 붉게 물들고 어둑해진 정원에서는 나무에 장식을 해 놓은 전구들이 일제히 아름다운 빛을 내 뿜는다. 예식이 끝나 신랑과 신부가 행진을 한 후 아치형의 문 위에 달려있는 은색의 종모양의 바구니에 달려있는 리본을 신랑 신부가 함께 당기면 그 속에 숨어있던 흰 비둘기 한쌍이 멀리 날아가며 두 사람의 행복과 결혼 생활의 평화를 염원한다.
그 후 결혼식장에서는 신랑 신부와 가족, 친지, 친구들, 대부와 대모들까지 모두 모여 각각 기념촬영을 하느라 분주해 지며 참석한 사람들도 함께 기념촬영에 참석하려고 줄을 서거나 각기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서 서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결혼식 직후 곧장 이어지는 피로연은 입구에서 신랑, 신부가 하객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하객은 그들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가벼운 키스를 주고받으며 신랑 신부가 함께 마련한 조그마한 결혼 기념 선물을 하객들에게 나누어 주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는 카메라맨과 사회자가 신랑 신부와 함께 다니며 각 하객들의 인사 및 축하말을 모두 카메라에 담아준다. 물론 신랑, 신부와의 기념촬영도 빠지지 않고 말이다.
사회를 맡은 한쌍의 남녀 들러리는 신랑 신부의 스폰서들과 대부 대모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랑 신부는 케익을 잘라 서로에게 먹여주고 참석한 사람들이 케이크 안에있는 덕담과 깜짝 선물(기념품)을 찾으며 카메라를 향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시간도 함께한다. 거의 4시간 이상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초점은 이날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에게 맞추어져 있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테이블을 신랑신부가 찾아와 덕담을 받을때 까지 아무도 자리를 뜨지 않고 신랑 신부를 아낌없이 축하해 한국과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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