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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조던과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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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간다통신 댓글 3건 조회 997회 작성일 15-04-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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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최근에 알게 된 소중한 사람들과 만남의 의미를 생각하며 몇 자 적어봅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오래전에 읽었던 “마이클 조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이클 조던이 처음 시카고 불스에 입단하기 전 그는 가난뱅이였습니다.

그는 시카고로 초청 받고도 항공비가 없어 비용을 마련하느라 동분서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겨우 마련된 비용으로 드디어  시카고 공항에 내리긴 내렸는데, 경기장(연습)까지 가기 위한 차비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택시를 세워 "난 마이클 조던 이란 농구 선순데, 시카고 볼스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그 곳까지 갈 택시 값이 없는데 그냥 좀 태워다 주면 나중에 주겠다~!" 라고 말하자... 모두 미친놈이라고 욕을 하고 가버렸답니다.
 
돈 한 푼 없고 시커머쿠 인상이 그저 그런 흑인이 그 따위 소릴 해대니 누가, 어느 택시 기사가 태워주겠습니까? 몇 시간을 택시 잡기에 할애하다가 마침내 한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는 선뜻 조단을 불스 경기장 까지 태워다 주었지요. 조단은 도착해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지금 지불 할 차비가 없지만 후에 제가  약간의 돈을 벌면 꼭 갚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죠. 그 말을 들은 택시 기사는 빙긋이 웃으며 “시카고를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세요. 제가 당신의 첫 번째 팬이 되겠습니다” 하면서 밝게 웃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합니다.
 
그 후 조던은 멋진 플레이로 그에게 답했고 그가 약간의 돈을 벌기 시작하자 시카고에서 처음 만난 그 택시 기사를 애타게 찾으며 처음 했던 약속을 지키려 했다는 것입니다. 모든 인터뷰에서 맘씨 좋은 택시 기사를 거론해 드디어 두 사람은 눈물의 상봉을 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그 해에 시카고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들이 됩니다. 한 사람은 농구 선수로 한 사람은 마음씨 좋은 택시 운전기사로...
 
지금은 시카고 경제를 움직일 정도로 초대형 농구 스타가 되어버린 마이클 조던!
조던은 그 택시 운전사와의 우정을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하는 별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정 반대가 되어버린 두 사람, 누가 더 부자이고 누가 더 가난뱅이인가? 지금 어떤 사람의 모습이 초라할지라도 그와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까? 언제어디서?

한 가지 덧붙일 이야기!
그 택시 운전기사가 한국인이라 하네요. 그들의 우정은 시카고 한인 타운에선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조던이 한국 사람이었으면 더더욱 좋았을 것을...)

편집위원 장익진 [email protected]


댓글목록

메이트님의 댓글

메이트 작성일

소설같은 훈훈한 이야기...

singguri님의 댓글

singg… 작성일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해준 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john2님의 댓글

john2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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