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북쪽으로 150km지점에 위치한 수빅만은 자가용으로 약 3~4 시간정도가 소요되는 미 해군기지로 1992년 필리핀 정부에 공식 반환될때 까지 미군의 해군기지로 사용 되었다.

1992년 필리핀 반환후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지금은 여러개의 호텔,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다. 필리핀 정부는 이곳 수빅만을 자유항 지역으로 지정해 수출입의 주요 무대이자 여러가지 특전이 부여되는 공단을 포함하여 이 지역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

수빅만 바로 앞에는 마닐라 출입의 관문인 코레히도 요새로 꾸며진 섬이 위치, 군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관문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 수빅만으노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 정글투, 해변에서의 휴식, 현지 정글 거주민들과의 생활 등 거의 완벽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시내에는 카지노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러 온 휴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위험한(?)유혹을 하기도 한다. 수빅만을 자유롭게 통행할수 있으려면 여권이나 ID가 꼭 필요하다.

수빅으로 이동하려면?

파사이에 있는 BLTB 버스터미널에서 올롱가포(Olonggapo)행 버스를 타면 3시간 반~4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올롱가포에선 지프니를 타고 수빅으로 가는데 소요시간은 짧게는 15분, 만약 축제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경우는 40분 가량도 소요된다.

*수빅 2n2 리조트에서도 만약 8명 이상의 단체관광객일 경우 요금을 받고 마닐라까지 셔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니 참조할 것.

또한 세부퍼시픽이 직항을 띄우기 시작하면서 한국시장에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휴양도시이기도 하다.

수빅도시설명

모든 곳이 잘 정리되고 정돈된 수빅의 잘 포장된 도로 한쪽으로는 이곳이 면세 관광특구라는 것을 일깨워주듯 곳곳에 소규모 면세점과 물류기지들이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반긴다.
수빅은 필리핀인들이라 하더라도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 도시 전체가 면세구역이다 보니 2차례 이상의 검문을 거쳐 들어가게 되어 수빅은 도시자체가 리조트와 볼거리, 놀거리가 완비된 하나의 안전지역이라는 느낌을 준다.

수빅에 붙은 또하나의 수식어인 (구)미군주둔 지역의 명성과 같이 지난 92년 피나투보 화산의 폭발로 대부분이 철수하고 이제는 공군기지만 있으며, 간혹 만나게 되는 미군용 아파트는 현재 대부분 관광객을 위한 호텔로 용도가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다.

저녁무렵의 수빅 안을 살펴보면 간간이 클럽이나 바가 있을 뿐 어딜 둘러봐도 마닐라 유흥가나 관광객 밀집지역에서 쉽게 느껴지는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편안히 쉬면서 새해를 설계하거나 둘만의 시간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이나 가족여행지로는 더할 수 없이 제격이다.

만약 한적한 밤이 싫다면 수빅 레전드호텔에서 운영하는 카지노에서 굳이 돈을 따겠다는 것보다는 휴양지에서 누릴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해 볼 수도 있지만 마인드콘트롤이 의심쩍은 사람은 아예 가지 않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