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상품·서비스·투자 등 분과별 협상 본격 진행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성과 도출 공감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6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라몬 로페즈(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제2차 협상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쟁, 경제기술협력, 총칙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6월 3일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이튿날인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1차 협상을 개최해 상호 관심분야를 논의한 바 있으며, 특히 올해 11월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계기 성과 도출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이번 협상에는 대한민국에서 장성길 산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하며, 필리핀 측은 앨런 갭티(Allan Gepty) 통상산업부 차관보 및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5대 교역국(′18년 교역액 156억불)으로,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신남방 정책을 더욱 적극 전개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편 아세안내 상위 5개 교역국(′18년 교역액 기준)은 ① 베트남(683억불) ② 인니(200억불) ③ 싱가폴(198억불) ④ 말련(192억불) ⑤ 필리핀(156억불) 등이다. 출처 : newbc뉴비씨(http://www.newb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