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인프라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28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제매체 비즈니스월드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필리핀의 주요 인프라 사업에 5000만 달러(한화 약 587억원)를 제공하기로 필리핀 재무부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자금은 인프라 사업에 착수하기 전 필요한 타당성 조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자율은 0%이고, 필리핀은 향후 40년에 걸쳐 자금을 상환하게 되며, 10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부 장관은 “모든 인프라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적으로 타당한지와 지속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수자원과 관개 관련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마크 빌라 필리핀 공공사업부 장관은 자금이 활용될 사업으로 팜팡가, 아구산, 파나이, 비콜 강유역 홍수 관리 사업에 이어 루손섬 중부 고속도로 사업 2단계 등을 언급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필리핀의 신항만 건설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억7300만 달러(약 2033억원)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