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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워 더럽혀진 폐…얼마나 지나야 깨끗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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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간다통신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3-0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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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기자 ([email protected]) 님의 스토리 1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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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연 후 20년이 지나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낮아진다. 금연 후 10년이 지나면 폐암으로 숨질 위험이 흡연자의 약 50% 로 떨어진다. 금연 후 30년이 지나면 폐암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제공: 코메디닷컴

 

여러 가지 원인으로 더럽혀진 폐를 깨끗이 청소할 수 있을까? 담배 연기, 환경오염 물질, 바이러스 및 각종 독소를 오랫동안 빨아들인 사람의 폐도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는 제품이 온라인에서 많이 팔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폐의 독소를 없애 준다는 비타민, , 에센셜 오일 등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웩스너 메디컬센터 조슈아 엥글러트 박사(호흡기 전문의)폐에서 독소를 제거한다고 주장하는 제품이 많지만, 그 효과를 뒷받침해주는 과학적 연구 결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와의 인터뷰에서다.

 

다행히 폐는 일부 상황에서 스스로 청소하고 회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뉴욕 주립대 의대 노먼 에델만 교수는 수십년 간의 흡연으로 손상된 폐는 자정 능력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폐렴, 급성 기관지염 등 급성병에 걸렸다 회복하면 폐가 깨끗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폐 독소를 없애기 위해 폐렴 등 병에 일부러 걸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 금연 후 10년 지나면 비흡연자의 약 50% 수준으로 떨어져

 

흡연은 장기적인 폐 손상인 폐기종, 만성기관지염을 일으킨다. 이 두 가지를 합한 증상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라고 한다. 폐기종 환자의 경우 산소를 교환하는 작은 공기 주머니가 파괴된다. 만성기관지염 환자의 경우엔 공기 주머니로 이어지는 기도에 염증이 생긴다.

 

에델만 교수는 문제는 공기주머니가 한 번 파괴되면 다시 만들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디. 기관지염으로 인한 부기와 염증의 일부는 없어질 수 있지만, 구조적 손상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담배를 일찍 끊으면 일부 손상을 회복할 수 있다.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연 후 20년이 지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과 같은 수준으로 낮아진다. 금연 후 10년이 지나면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담배 피우는 사람의 약 50% 수준으로 떨어진다. 금연 후 30년이 지나면 폐암 위험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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