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난 22일, 민다나오의 수리가오 주립대학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고 KOICA 해외봉사단(World Friends Korea)으로 활동 중인 이장호 단원(컴퓨터 분야)의 “수리가오 주립대학 내부전산망구축 사업(Intranet Project of SUrigao State College of Technology)” 완료에 따른 기증식이 열렸다.

기증식에는 지역사회 및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식전 행사로는 재학생들이 필리핀 전통춤인 대나무를 활용한 티니클링(Tinikling) 및 전통무예를 선보이며 기증식의 흥을 더했다.

6 개월간의 사전조사 및 사업계획 후, 올 1월부터 10개월간 진행된 본 사업은 ▲대학 내 인트라넷 구축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설치 ▲대학 웹사이트 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 ▲전자도서관 시스템 개발 및 시행 등을 주요목적으로 한다.

본 사업을 통해 그 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비효율적이며 부정확했던 6000여명 학생들의 학사관리가 전산화될 예정이며 특히,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이론교육에 치우쳐있던 컴퓨터 학과의 교육과정을 실용적인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Gloria C. Gemparo 학장(수리가오 주립대학교)은 인사말에서 “수년간 실무경험이 있는 노련한 시니어봉사단원을 통해 학내 인트라넷을 구축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장호 단원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에 김진오 소장(KOICA 필리핀사무소)은 환영사를 통해 “KOICA의 인적ㆍ물적 및 기술력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환경이 향상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단원활동을 통한 끊임없는 지원으로 학생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