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입국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봉사단(World Friends Korea) 신규단원 9명이 현지적응훈련기간 중,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봉사의 참 의미를 배우고 있다.

이 들은 23일 소록유니마을(필리핀 한센인마을)을 찾아 돈사청소 및 주택건축 등 한센인 주민들의 재활에 필요한 일손을 돕고, 마을아이들에게 풍선아트를 선보이는 등  필리핀의 가장 소외된 지역에서 신규봉사단원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또한, 신규단원들은 한국으로 귀국한 선배단원들이 두고 간 옷가지들과 각종 생활물품들을 추려 마을에 기증하고 KOICA를 통한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25일에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 Federation) 주최로 마닐라 리시움(Lyceum) 체육관에서 열린 “Meal Packing Event"에 일손을 더했다.

본 행사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한 275g의 쌀과 필수 영양분을 포함한 각종 곡류을 물을 붓고 바로 조리가능한 상태로 포장하는 것으로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KOICA 신규단원들의 손길이 더해져 성황리에 마쳤다.

행 사에 참여한 박선호 단원(지리정보 분야)은 “봉사활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봉사)활동참여를 통해 설램으로 다가온다”며, “임지에 가서도 오늘과 같은 뿌듯함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신규봉사단원들은 2개월간의 현지적응훈련을 마치고 11월 초, 필리핀 전역에 흩어져 있는 각자의 임지로 파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