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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보트 구조 중 전복… 필리핀·중국 선원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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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4건 조회 1,719회 작성일 12-10-29 10: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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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상에서 침수된 외국 화물선 선원 구조에 나섰던 해양경찰 고속 단정이 외국인 선원들을 태우고 나오다 전복돼 선원 5명이 숨졌다. 전복된 고속단정은 11명 정원보다 6명을 초과해 17명을 태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낮 12시26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27.7㎞ 해상에서 제주해양경찰서 3012함 소속 1호 고속단정이 높은 파도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필리핀 국적 선원 헨리 모라다(35)·블러트 글리슨 하우티(38)·제이슨 U 세이즌(23) 등 3명과 중국 선원 왕신레이(41)·천안룽(24) 등 모두 5명이 숨졌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대원들이 18일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의 선원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준비하고 있다. 전복된 고속단정에는 화물선 선원 11명과 해경구조대원 6명 등 모두 17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물에 빠졌으나 11명은 무사히 구조됐고, 선원 5명과 해경 1명은 전복된 선체 내부에 갇혔다 뒤늦게 구조됐다. 이들 중 3명은 이미 숨져 있었고, 2명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한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구조대원 김모 순경(29)도 한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나 의식을 되찾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준억 제주해양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고속단정의 경우 승선인원이 11명이나 사고 당시에는 17명이 타고 있었다”며 “상황이 너무 급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경이 당시 9명이 타고 있던 2호 고속단정에 구조선원들을 나눠 태우지 않은 데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호 고속단정에 승선해 구조작업을 벌인 제주해경 추일돈 경사는 “1호 고속단정이 전복되면서 11명은 바다에 빠졌으나 6명은 선체 내부에 갇혔다”며 “잠수장비를 착용한 대원들이 직접 잠수해 이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날 사고는 오전 7시15분쯤 차귀도 서쪽 61㎞ 해상에서 선원 19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SHINLINE)호(5436t) 선체가 항해 중 높은 파도에 요동치고 고정된 화물이 이탈하면서 시작됐다. 이탈 화물은 선박 외벽을 쳐 좌현 밑부분 50㎝가 파공됐다. 화물선에는 스틸코일 4472t과 기계설비 2100t이 실려 있었다. 침수사고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 등을 사고해역에 보내 배수작업을 진행하면서 가까운 항포구인 서귀포시 화순항 쪽으로 화물선을 이동시켰다. 화물선은 차귀도 서쪽 27㎞ 지점까지 자력으로 40㎞ 정도를 이동하면서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으나 선박 타기실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배수작업이 중단됐다. 해경은 화물선의 침몰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선원 19명을 구조하기로 결정하고 고속단정 2척을 화물선에 보냈다. 해경 구조대원 6명이 탄 1호 고속단정은 화물선 선원 11명을 우선 구조한 뒤 3012함으로 이동했다. 2호 고속단정에는 선원 4명을 태웠다. 그러나 4m의 높은 파도에 1호 고속단정이 뒤집혔다. 당시 사고해역을 포함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이 4m 안팎의 파도가 일고 있었다. 구조에 나섰다가 전복된 고속단정은 길이 10m, 폭 3.3m, 높이 1.2m의 소형 보트다. |
댓글목록
팡이님의 댓글
팡이 작성일안타까운 사실입니다.
choy님의 댓글
choy 작성일안타까운 사연이군요.... 명복을 빕니다.......
tiger hwang님의 댓글
tiger… 작성일급박하게 진행 하다 보니 상황 판단 미스 네 나누어 타면 괜찬을것을 삼가 고인 의 명복 을 빕니다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저런...어쩐데...ㅠㅜ...삼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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