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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1~5]필리핀, 대립에서 공존으로의 개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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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리아포스… 댓글 1건 조회 1,983회 작성일 13-01-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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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의 파도 속... “아이들이 희생되지 않는 시대”를 바라는 주민’

3732922186_f718fb3e_13.jpg‘캠프 아부  바칼’ 라는 반정부 무장 세력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MILF)의 최대 거점이 민다나오 지역 마긴다나오 주 북단 해발 500미터 전후의 고지에 있었다.

남쪽 라나오, 코타 바토 두 주 가트너 주 경계에 인접하고 그 넓이는 100평방 Km 라고도 했다.

거점 구축이 시작된 것은, MILF 창설한지 몇 년 후 1980년대 초반.

필리핀에서의 분리 독립을 내건 故, 사라마트 초대 의장은 전투원과 민간인을 정착시키는 동시에 국방, 내무, 외무 각 부처 등 독자적인 통치기구를 정비.

2016년에 설립될 전망의 새로운 자치 정부 “반사 모로(이슬람 국가)”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작은 이슬람 국가의 형태를 갖추었다.

주민 수는 전투원 5천 명을 포함 약 2만명에 이르렀다 고한다.

“사라마트 의장을 정점으로 한 자치 조직이 기능을 발휘”하고 있었다.

“무슬림이 이슬람교도로서 살아있는 장소에서 주민 간의 문제는 거의 없었다.”

캠프의 마도라사(이슬람 학교)에서 배우고, 1990년에 코타 바토 주에서 이주한 핫세노딩·스고도(46)씨(동 주 탱크달랏 도시 거주)가 되돌아와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것을 일변시킨 것은 MILF의 세력 확대에 위기감을 느낀 에스트라다 정권(98~2001 년)이 2000년 3월에 선포한 “전면 전쟁”이었다.

마긴다나오 등 6개주에 흩어져있는 MILF 거점 46곳이 국군의 공격을 받아 그 중에서도 캠프 아부바칼 주변은 최고 격전지가 되었다.

공방은 같은 해 10월의 거점 함락까지 이어 캠프의 일각에 있는 아부바칼·시디케 초등학교도 한때 폐교를 강요했다.

교장이었던 이슬람 사라모나·하킴(57)씨는 한때 마긴다나오 주의 주도 코타 바토 시내 친척집 등에 몸을 의지, 06년의 수업을 재개할 때 되돌아 와 다시 교장이 되었다.

약 6년 만에 돌아온 학교 주변은 더 이상 “캠프 아부바칼”대신 “마긴다나오 주 바리라 마을 타구이구·바랑가이”라는 행정 구역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또한 故, 사라마트 의장 집과 모스크(이슬람 사원), 마도라사 등이 있었다.

캠프 ‘어머닌’ 부는 육군 제 603여단의 사령관 체제로 모습을 바꾸고 있었다.

그러나 캠프 주변에서 태어나 자란 하킴 교장에게 이 변화는 고리가 약 40년 전부터 휘말려와 분쟁 역사의 한 토막에 불과하다.

1961년 초등학교를 입학할 때의 동급생은 무슬림과 세토라(이민자)기독교 신자, 그리고 약간의 필리핀계 중국인, 학교 주변에는 이슬람 그리스도 양도의 집들이 혼재, 산간 공동체로서 일체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공동체가 무너진 것은 약 10년 후 마르코스 정권.

무슬림 마을 습격을 반복한 정부 계 민병대 ‘이라가’가 나타나 하킴 교장과 이슬람 주민들은 고향에서 쫓겨났다.

반대로, 80년대 초반의 캠프 ‘아부바칼’의 구축을 시작한 후에는 기독교인의 가족이 고향에서 쫓겨, 바뀌는 형태로 하킴 교장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000년의 캠프 함락까지 “무슬림 주민에게 가장 평화로운 시대”라고 이 교장이 현재는 육군 제 603여단에 지켜지는 형태로 일단의 안녕을 유지하고 있다.

멀리 떨어진 수도권 등에서 새로운 자치 정부 “반사 모로”창설을 향한 움직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고리는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 것인가, “민간인이 전투에 연루되지 않고, 이제 어디 가지 않아도 좋다면 우리는 평화 협상을 매우 지지한다.”

“아이들이 희생되지 않는 시대를 만들어달라.”고 하킴 교장은 말하고, 학교 근처의 민가의 정원에 걸린 녹색 깃발을 가리켰다.

그것은 “평화 도래를 환영하는 무슬림의 의사표시”였다. 

댓글목록

닐정님의 댓글

닐정 작성일

아직도 한 국가에서 종교전쟁을 하는 세계 유일의 나라...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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