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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병사들이 2023년 7월 19일 북한과의 국경 근처 한국 파주 임진각의 군사 초소를 지나가고 있다.

[한국-서울] = 올해 초 북한이 미사일 시험 연장과 호전적인 수사로 적대감을 고조한 이후 한국과 미국은 북핵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3월4일(월) 대규모 연례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한`미군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지휘소 훈련인 '프리덤 실드(Freedom Shield) 훈련'과 11일간 다양한 야전훈련을 시작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북한은 남침을 위한 예행연습으로 간주되는 대규모 연례 훈련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은 과거 적들의 합동훈련에 대응해 도발적인 무기시험을 감행한 바 있다.

한국군은 지난주 올 봄 미군과 지난해보다 2배 많은 48차례 야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실사격, 폭격, 공습, 미사일 요격훈련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초부터 북한은 미국 및 한국과의 대화가 장기간 교착됨에 따라 무기 현대화를 위해 100회 이상의 미사일 시험을 실시했다.

이에 대응하여 미국과 한국은 훈련을 확대하고 항공모함, 장거리 핵 탑재 폭격기 등 강력한 미국 군사 자산의 배치를 늘렸다.

북한은 올해 들어 6차례에 걸쳐 미사일 시험발사와 포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또 북한이 남한과의 평화통일이라는 오랜 목표를 폐기하고 남한과 분쟁 중인 해상 경계선을 따라 더욱 공격적인 군사태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전에 발표했던 위협인 도발하면 한국과 미국을 “전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긴장된 해상과 육지 국경을 따라 도발을 자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국의 군사력이 미국과 한국군에 비해 우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전면적인 공격 전망은 어둡다고 말했다.

북한의 긴장 고조 움직임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4월 한국 국회의원 선거 등 경쟁자들이 계획하고 있는 선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첨단 핵무기가 미래 외교에서 영향력을 높일 것이며 국제 제재 완화와 같은 양보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